서울시 “TBS 6개월 한시 지원 필요”…시의회에 ‘지원 폐지 조례’ 연기 요청

김보미 기자 2023. 11. 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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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서울시가 지원 조례 폐지로 내년부터 예산 지원이 중단되는 미디어재단 TBS에 대해 6개월 한시적 지원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TBS 예산지원 폐지 조례 시행일을 내년 1월1일에서 7월1일로 연장하는 조례안을 서울시의회에 요청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시의회가 ‘미디어재단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안’을 가결했고 서울시는 해당 조례안을 공포했다. 1년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 1월1일부터 조례가 발효되면 TBS는 서울시 출연금을 받지 못하게 된다. 이에 서울시도 2024년 예산안에 출연금을 편성하지 않았다. 하지만 조례 시행일을 연장하면 출연금 편성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2023년 TBS 지원 예산으로 2022년 대비 88억원 줄어든 232억원을 편성했다. 이어 지난 6월 추경으로 73억원을 편성했으나 시의회에서 예산안이 통과되지 못해 전액 삭감됐다.

서울시 측은 “TBS의 구조조정 등 기관 혁신뿐 아니라 독립경영을 위한 행정절차 이행에 최소한의 준비기간이 소요된다”며 “지원 폐지 조례 취지에 맞게 조직 정비와 재원 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내부 규정을 개정하는 절차 등을 위한 6개월간의 한시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보미 기자 bomi8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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