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정상빈-김지수 포함' 황선홍호, 프랑스 원정 평가전 명단 발표…티에리 앙리 감독과 격돌

조용운 기자 2023. 11. 6. 10:2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 ⓒ 대한축구협회
▲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 ⓒ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황선홍호가 항저우를 넘어 파리를 바라본다. 2024 파리 올림픽을 대비해 프랑스 원정을 떠나는 황선홍호의 명단이 공개됐다.

6일 오전 대한축구협회는 남자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11월 A매치 기간 예정된 프랑스 전지훈련에 나설 24인을 발표했다.

이번 소집 명단에는 김지수(브렌트포드•잉글랜드), 권혁규(셀틱•스코틀랜드), 정상빈(미네소타•미국)등 해외파 3명이 포함됐다. 황선홍 감독과 함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선수 중에는 고영준(포항스틸러스), 황재원(대구FC), 안재준(부천FC), 김정훈(전북현대)이 다시 부름을 받았다. 새로운 얼굴도 있다. 김선호(부천FC), 이강희(경남FC)는 황선홍 감독 체제에서 처음 발탁됐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22세 이하(U-22) 선수들로 구성되어있다. 내년 파리 올림픽 메달권 진입을 겨냥해 전력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11월 13일부터 22일까지 프랑스 원정에 나선다.

▲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 ⓒ 대한축구협회
▲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 ⓒ 대한축구협회

지난달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황선홍 감독이 본격적인 올림픽 준비로 전환할 수 있도록 11월 A매치 기간 소집훈련을 준비하면서 파리 올림픽 개최국인 프랑스에서 현지 유럽팀과의 평가전 및 연습경기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이번 일정을 마련했다.

해당 기간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으로 황선홍호는 20일 프랑스 르아브르에서 티에리 앙리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21세 이하(U-21) 대표팀과 평가전을 갖는다. 그에 앞서 17일에는 르아브르에서 프랑스 현지 프로팀과 연습경기도 치른다.

프랑스는 이번 A매치 기간 동안 2025 유럽축구연맹(UEFA) U-21 챔피언십 예선을 치른다. 17일 오스트리아와 경기 후 일정이 없던 프랑스는 한국과 평가전을 받아들였다.

▲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 ⓒ 대한축구협회
▲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 ⓒ 대한축구협회
▲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 ⓒ 대한축구협회

황선홍호는 지난 9월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예선에서 키르기스스탄과 미얀마를 제압하고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1차 목표는 이뤘으나 과정에는 아쉬움이 남았다. 카타르와 첫 경기를 패해 조급함을 경험하기도 했다. 다행히 카타르가 아시안컵 본선 개최국이라 패배 기록이 반영되지 않았으나 분명 숙제로 남은 경기였다. 이어 키르기스스탄전도 분명한 전력 차이에도 1-0으로 간신히 이기기도 했다. 미얀마전은 그나마 3-0으로 격차를 벌렸지만 상당시간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당시 황선홍 감독은 "축구는 공격만 해서 승리할 수 없다. 골 결정력을 향상 시키는 건 어렵다. 결정력이 부족했던 대회였던 것 같다. 보완해야 할 것 같다. 본선에는 강한 상대가 기다리고 있다. 그런 부분을 개선해 대회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부족했던 예선 결과를 인정했다.

▲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 ⓒ 대한축구협회
▲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 ⓒ 대한축구협회

내년 4월 열리는 U-23 아시안컵은 파리 올림픽 예선을 겸한다. 3위 이내에 들어야 올림픽에 나설 수 있다. 4위로 마치면 아프리카 대륙과 플레이오프를 펼쳐야 한다.

황선홍호는 세계 최초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 9회 연속 진출로 새 역사를 썼다. 이번에도 올림픽 티켓을 확보하면 기록을 경신하며 두 자릿수 연속 진출의 문을 처음 열게 된다.

아울러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이후 12년 만의 메달권 진입을 목표로 한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와 2020 도쿄 대회 모두 8강에 그쳤던 한국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지도력을 입증한 황선홍 감독과 함께 파리 올림픽 선전을 다짐한다.

올림픽 체제로 눈을 돌린 황선홍 감독은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금의환향한 자리에서 "축구협회나 구단 차원에서도 잘 도와주셨으면 하다. 일본이나 우즈베키스탄은 3년 가까이 준비한다. 한국은 소집 횟수가 많지 않고 불확실하다. 간곡히 부탁드린다"라며 "A매치 기간은 말할 것도 없다. 1월 동계 훈련 시기를 2~3주 정도 잡았으면 한다. 그래야 경쟁력이 있다. 아니면 어려울 수 있다"라고 했다.

▲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 ⓒ 대한축구협회
▲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 ⓒ 대한축구협회

이번 프랑스 원정이 황선홍 감독이 당부했던 소집 훈련의 연장선으로 유럽 강호 프랑스 U-21 대표팀과 평가전도 연결할 수 있어 올림픽 선전을 향해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프랑스 전지훈련을 앞둔 황선홍 감독은 "이번 소집 기간에 강팀인 프랑스와의 평가전 및 현지 적응 경험을 통해 우리 팀의 장단점을 충실히 파악하고, 최종예선과 올림픽 본선을 대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명단 구성에 대해 "해외파 소집에 고민이 있었는데, 내년 4월 아시아 최종예선에 해외파를 소집할 수 있을 지 불확실한 부분이 있어 이번 소집명단에 국내 리그 선수 위주로 선발하고, 해외파는 최소화했다"라고 덧붙였다.

올림픽 대표팀은 13일 오전 프랑스로 출국할 예정이다.

▲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 ⓒ 대한축구협회

:: 올림픽 대표팀 황선홍호 프랑스 친선경기 참가 명단(24명)

GK : 김정훈(전북현대), 백종범(FC서울), 신송훈(김천상무)

DF : 김지수(브렌트포드), 김선호(부천FC), 김주환(천안시티), 변준수(대전하나시티즌), 서명관(부천FC), 장시영, 조현택(이상 울산현대), 조성권(김포FC), 조위제(부산아이파크)

MF : 권혁규(셀틱), 강성진, 백상훈(이상 FC서울), 고영준, 홍윤상(이상 포항스틸러스), 안재준(부천FC), 오재혁(전북현대), 이강희(경남FC), 전병관(대전하나시티즌), 황재원(대구FC)

FW : 정상빈(미네소타 유나이티드), 허율(광주FC)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