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코리안리거 최초 골드글러브 수상 쾌거..NL 3루 ‘아레나도 천하’ 마감

[뉴스엔 안형준 기자]

김하성이 한국인 메이저리그 최초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월 6일(한국시간) 2023년 메이저리그 최고의 수비수들에게 수여되는 '2023 롤링스 골드글러브' 수상자 명단을 전했다.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 유틸리티 부문에 모두 최종 후보로 이름을 올린 김하성(SD)은 유틸리티 부문에서 골드글러브 수상에 성공했다. 지난해 유격수 부문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던 김하성은 올해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수비력을 인정받았다. 한국인 메이저리그 최초 골드글러브 수상이다.

아메리칸리그 유틸리티 부문은 마우리시오 듀본(HOU)이 첫 수상에 성공했다.

내셔널리그 내야는 크리스티안 워커(1루, ARI), 니코 호너(2루, CHC), 키브라이언 헤이스(3루, PIT), 댄스비 스완슨(유격수, CHC)이 주인공이 됐다. 워커와 스완슨은 2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고 호너와 헤이스는 첫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내셔널리그 3루 부문에서는 놀란 아레나도(STL)가 데뷔한 후 처음으로 아레나도가 아닌 선수가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아레나도는 데뷔 후 연속 골드글러브 수상 기록을 10년에서 마감했다.

아메리칸리그 내야는 네이트 로우(1루, TEX), 안드레스 히메네즈(2루, CLE), 맷 채프먼(3루, TOR), 앤서니 볼피(유격수, NYY)가 황금 장갑 주인공이 됐다. 로우와 볼피는 첫 수상. 히메네즈는 2년 연속, 채프먼은 통산 4번째 수상이다.

포수 부문에서는 내셔널리그 가브리엘 모레노(ARI), 아메리칸리그 조나 하임(TEX)이 첫 수상 영광을 안았다. 투수 부문에서는 내셔널리그 잭 윌러(PHI), 아메리칸리그 호세 베리오스(TOR)가 역시 첫 수상에 성공했다.

내셔널리그 외야 부문에서는 이안 햅(LF, CHC), 브렌튼 도일(CF, COL),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RF, SD)가 수상에 성공했다. 햅은 2년 연속 수상. 루키 도일과 올해 포지션을 바꾼 타티스는 생애 첫 수상에 성공했다.

아메리칸리그 외야는 스티븐 콴(LF, CLE), 케빈 키어마이어(CF, TOR), 아돌리스 가르시아(RF, TEX)가 주인공이 됐다. 콴은 2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고 가르시아는 첫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키어마이어는 2019년 이후 처음이자 통산 4번째 수상에 성공했다.(자료사진=김하성)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