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 '잡종 교수'가 소설처럼 양자역학 태동기 썰풀자…샤롯데출판문화대상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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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잡종'이라 일컫는 한양대학교 창의융합교육원 남영 교수가 학생들 사이에서 입소문난 인기 강좌를 책으로 묶어낸 '휘어진 시대'가 제6회 샤롯데출판문화대상 대상 도서로 선정됐다.
저자 남영 교수는 '잡종' 예찬론자다.
'융합'보다 '잡종'이란 단어를 쓰는 이유는 바람직하고 자연스러운 학문과 학문간 융합과 그 이상의 것들이 뒤섞이기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대상작 '휘어진 시대'의 바탕이 되는 강좌명도 '혁신과 잡종의 과학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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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스스로 '잡종'이라 일컫는 한양대학교 창의융합교육원 남영 교수가 학생들 사이에서 입소문난 인기 강좌를 책으로 묶어낸 '휘어진 시대'가 제6회 샤롯데출판문화대상 대상 도서로 선정됐다.
저자 남영 교수는 '잡종' 예찬론자다. 그는 모든 혁신이 잡종의 출현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했다. '융합'보다 '잡종'이란 단어를 쓰는 이유는 바람직하고 자연스러운 학문과 학문간 융합과 그 이상의 것들이 뒤섞이기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대상작 '휘어진 시대'의 바탕이 되는 강좌명도 '혁신과 잡종의 과학사'다. 2010년부터 시작한 이 과목은 아동용 위인전 속에서만 봐왔던 단순화된 과학자들의 이미지에서 벗어났다. 책은 양자역학의 태동기를 소설처럼 흥미롭고 깊게 풀어내 과학자에게 진정 본받고 따라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제시하고 있다.
본상에는 7편이 영광을 얻었다. '거대도시 서울 철도'(전현우), '하이데거 극장'(고명섭), '삼순이-시대가 만들고 역사가 잊은 이름'(정찬일), '한국거미도감'(김주필), '김수영, 시로 쓴 자서전'(김응교), '옥춘당'(고정순), '읽어버린 시간을 찾아서'(김희영 옮김) 등이다.
공로상에는 고흥식 한국출판인회의 사무국장, 최미경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 교수, 고두현 한국경제신문 문화에디터가 이름을 올렸다.
대상 상금은 5000만원이다. 저자와 출판사가 2500만원씩 받는다. 시상식은 오는 28일 파주출판도시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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