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50% 이상 물갈이 돼야…객관적 시스템 공천 만들길"

홍준표 페이스북 캡처

홍준표 대구시장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객관적 기준에 따른 시스템 공천을 강조하고 나섰다.

홍준표 시장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공천 물갈이는 객관적인 기준이 있어야 한다"며 "선수를 기준으로 하는게 아니고 객관적인 수치에 미달하면 누구라도 쳐낼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당 지지율에 5%, 10%, 15%에 미치지 못하면 누구라도 현역 국회의원, 현역 당협 위원장을 컷오프 하는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며 구체적 기준을 제시했다.

또, "영남과 서초·강남·송파·용산·강동은 5%룰을 적용하고,충청.강원은 10%,수도권 험지는 15%룰을 적용한다면 저항없이 손쉽게 선수 구분 없이 물갈이 될 수가 있을 것"이라며 "선수가 많다고 물갈이 대상이 된다는건 억울한 일이다. 초선도 깜이 아닌 국회의원이 얼마나 많느냐?"며 반문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아마도 50%이상 물갈이 되어야 새로운 정당으로 국민 앞에 설수 있고 쇄신의 바람으로 그나마 선거라도 해볼 수 있을 것이다"라며 "혁신위가 할 일은 특정인사, 특정지역 겨냥이 아닌 객관적인 퇴출기준을 만드는 일"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통령 주변 인사들이나 지도부가 우리당 강세 지역에 출마하는 것은 내년 선거에 전혀 도움이 안될 것임은 자명하다"며 "시스템 공천은 바로 이런 것이고 객관적인 기준이 마련 된다면 현역에게만 마냥 유리한 상향식 공천은 능사가 아니다"라고 객관적 기준에 따른 시스템 공천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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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지민수 기자 minsj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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