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활동] 최선국 전남도의원, 전라남도 환경규제 부재 질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라남도가 무분별한 난개발을 막을 환경규제에 손을 놓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최선국 전라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장(더불어민주당, 목포1)은 지난 3일 환경산림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난개발을 막고 자연훼손을 복원할 재원인 생태계보전부담금 징수에 전남도의 역할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생태계보전부담금(이하 부담금)은 각종 개발에 대한 원인자부담 원칙에 따라 개발사업자에게 자연훼손 비용을 징수해 자연생태계 복원과 보전사업에 쓰도록 하는 재원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대성수 기자] 전라남도가 무분별한 난개발을 막을 환경규제에 손을 놓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최선국 전라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장(더불어민주당, 목포1)은 지난 3일 환경산림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난개발을 막고 자연훼손을 복원할 재원인 생태계보전부담금 징수에 전남도의 역할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생태계보전부담금(이하 부담금)은 각종 개발에 대한 원인자부담 원칙에 따라 개발사업자에게 자연훼손 비용을 징수해 자연생태계 복원과 보전사업에 쓰도록 하는 재원이다.
최선국 위원장에 따르면 2004년 이후 전라남도 부담금 체납액은 31억 원에 달하고 있으며, 이중 소멸시효(5년)가 지나 징수 자체가 불가능한 금액만 무려 20억 원 가까이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선국 위원장은 “소멸시효가 지나기 전 결손처리나 시효 중지를 위한 행위를 전혀 하지 않았고, 부담금 부과 자체도 누락이 의심된다”면서 “사실상 개발업자들의 세금 먹튀에 전남도가 손을 놓고 있다”고 질타했다.
또 “경상남도의 경우 조례를 통해 골프장 개발 시 25만㎡ 미만까지 환경영향평가를 받도록 규제하고 있지만 전라남도의 경우 조례 자체가 없는 실정”이라며 “개발업자들에게만 관대하면서 난개발을 막을 환경규제 제도가 부실한 이유가 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안상현 환경산림국장은 “생태계보전부담금 업무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다시 들여다보겠다”며 “조례 제정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올해 5개팀 20명으로 ‘전남골프장 건설 TF’를 구성해 골프장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현재까지 11곳의 골프장이 무더기로 인허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환경훼손과 농약 피해에 따른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질 전망이다.
/무안=대성수 기자(dss@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온몸에 문신'·'백신 음모론'…논란 계속되는 '트럼프 정부' 지명자들
- '진짜 막걸리'의 기준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전 야구선수 정수근, '술자리 폭행' 이어 음주운전 혐의도 기소
- 尹-시진핑, '한중FTA 후속협상' 가속화 합의…방한·방중 제안도
- "상생 아닌 명분만 준 셈"…자영업은 '부글부글'
- 尹·바이든·이시바, 페루에서 만나 "北 파병 강력 규탄"
- [여의뷰] 이재명, '11월 위기설' 현실화…'대권가도' 타격 불가피
- [유라시아 횡단 도전기] <10> 오딧세이 시베리아 (스코보로디노)
- 트럼프 향해 "FXXX"…'백설공주' 주연배우, 논란 끝에 사과
- 조국혁신당, 이재명 1심 '유죄'에 "집권 무죄, 낙선 유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