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틸리티 있었다’ 김하성, 한국인 최초 ML 골글 수상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2023. 11. 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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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수비로 팀의 내야를 책임진 김하성(28,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유틸리티 부문에서 골드글러브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에 따르면, 김하성은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자로 선정되지 못했다.

앞서 김하성은 지난해 내셔널리그 유격수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에 실패한 바 있다.

이러한 멀티 포지션은 김하성이 한국인 최초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는데 가장 큰 원동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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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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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수비로 팀의 내야를 책임진 김하성(28,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유틸리티 부문에서 골드글러브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인 최초다.

미국 롤링스 베이스볼은 6일(이하 한국시각) 2023 골드글러브 수상자를 발표했다. 골드글러브는 가장 뛰어난 수비를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

이에 따르면, 김하성은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자로 선정되지 못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종 후보까지 올랐으나 수상하지 못한 것.

수상의 영광은 지난달 발표된 2023 필딩 바이블 어워드에서 내셔널리그 2루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받은 니코 호너가 차지했다.

앞서 김하성은 지난해 내셔널리그 유격수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에 실패한 바 있다. 당시 유격수 부문 수상자는 댄스비 스완슨이었다.

하지만 김하성에게는 유틸리티 부문이 남아있었다. 2개 부문 후보. 김하성은 유틸리티 부문 수상자로 발표됐다. 한국인 최초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것.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은 이번 시즌 3개의 포지션을 소화했다. 2루수로 101경기, 3루수로 30경기, 유격수로 18경기. 3개 포지션에서 모두 준수한 수비를 보였다.

이러한 멀티 포지션은 김하성이 한국인 최초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는데 가장 큰 원동력이 됐다. 유틸리티 부문에서 수상했기 때문이다.

김하성의 골드글러브 수상은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스즈키 이치로 다음. 또 아시아 출신 내야수로는 처음이다.

내셔널리그의 내야는 포수 가브리엘 모레노-1루수 크리스티안 워커-2루수 호너-3루수 키브라이언 헤이스-유격수 스완슨으로 구성됐다.

또 김하성의 팀 동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우익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았고, 3루수 헤이스는 놀란 아레나도의 10년 아성을 깨뜨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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