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가방, 화장품 다음은 안경...루이비통 그 회사, 1000억원 베팅

안갑성 기자(ksahn@mk.co.kr) 2023. 11. 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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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MH, 美 ‘바튼 페레이라’ 인수
산드라 블록·라이언 고슬링 등
헐리우드 스타들이 애용하는 브랜드
유럽 단독매장 이어 아시아로도 확장 계획
미국 뉴욕시 소재 안경 브랜드 바톤 페레이라 매장 <사진=바톤 페레이라>
세계적인 명품 회사 LVMH가 미국 안경 브랜드 ‘바튼 페레이라’를 인수하며 명품가방, 향수, 화장품 등에 이어 ‘명품 안경’ 사업 확대에 나선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LVMH는 로스엔젤레스(LA) 기반 미국 안경 제조사 ‘바톤 페레이라’과 약 8000만달러(약 1050억원)에 인수 계약을 합의했다. 2007년 설립된 바톤 페레이라는 산드라 블록, 라이언 고슬링 등 헐리우드 스타들이 자주 착용하면서 최근 몇 년새 미국인들로부터 인기가 높아졌다.

이번 인수로 LVMH는 2017년부터 운영해 온 안경 사업부문 ‘텔리오스’의 글로벌 추가 사업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미국 시장 위주로 판매 중인 바톤 페레이라 제품을 유럽 단독매장과 아시아를 포함해 LVMH가 운영하는 명품 매장들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앞선 9월에도 LVMH는 프랑스 고급 선글라스 브랜드 ‘부아르넷’을 인수했다. 정확한 인수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아울러 LVMH는 이탈리아 기반 안경 제조 시설에도 투자하면서 전통적인 제3자 안경 제조사와 라이선스 계약 대신 자체 안경 사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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