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시장, 中 10월 CPI 상승률 -0.2%·PPI -2.8% 전망"
김종윤 기자 2023. 11. 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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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중국 10월 지표 주시…"디플레와의 싸움 끝 멀었을 수도"
이번주 중국의 지난달 경제지표가 줄줄이 발표되는 가운데,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또다시 마이너스를 기록해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압력을 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상하이 상점가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번주 중국의 지난달 경제지표가 줄줄이 발표되는 가운데,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또다시 마이너스를 기록해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압력을 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9일 10월 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등을 발표합니다.
블룸버그 집계 결과, 시장에서는 전년 같은달에 비해 CPI와 PPI 상승률이 각각 -0.2%, -2.8%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CPI 상승률은 지난 7월 0.3% 하락해 2021년 2월 이후 처음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8월 0.1% 상승으로 반등했지만 9월 0%로 정체됐습니다.
PPI 상승률이 시장 전망대로 나올 경우 이는 13개월 연속 마이너스가 됩니다.
물가 하락이 이어지면 소비자들이 지출을 미루고, 기업들이 다시 제품 가격을 낮추면 투자와 일자리가 줄어듭니다. 현 상황이 장기간 지속되면 과거 일본이 겪었던 장기 침체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중국이 향후 몇 년간 장기적인 물가 하락에 직면할 수 있다고 최근 경고하면서, 중국이 빚에 기반한 과거의 성장모델에서 벗어나 디플레이션과의 싸움 초입에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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