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두 국가 해법'에 美·아랍 국가 간 광범위한 합의"(종합)[이-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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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이 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분쟁 국면은 '두 국가 해법'을 향한 작업으로 전환돼야 한다면서 "미국과 아랍 파트너들 사이 광범위한 합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두 국가 해법은 요르단강 서안지구와 가자지구에 팔레스타인 독립국 지위를 부여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두 개의 독립국가로 공존하도록 하는 방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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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전시내각의 자치정부 지원 자금 삭감에 반대
[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미국 백악관이 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분쟁 국면은 '두 국가 해법'을 향한 작업으로 전환돼야 한다면서 "미국과 아랍 파트너들 사이 광범위한 합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두 국가 해법은 요르단강 서안지구와 가자지구에 팔레스타인 독립국 지위를 부여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두 개의 독립국가로 공존하도록 하는 방안이다.
조나단 파이너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가안보 부보좌관은 이날 CBS 페이스더네이션에 출연해 "이 사태의 여파로 (바이든) 대통령은 가자지구와 서안지구를 모두 포괄하는 두 국가 해법을 향한 긴급한 작업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미국과 아랍 파트너 사이, 주말에 블링컨 장관이 만난 아랍 파트너들 사이에 이에 대한 광범위한 합의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중동 순방에 나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중심도시 라말라를 예고 없이 방문해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과 회동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곳에서 자치정부의 미래와 가자지구에서의 역할에 대해 논했다고 파이너 부보좌관은 전했다.
파이너 부보좌관은 '팔레스타인 당국(자치정부)이 정말로 미래 정부를 맡을 준비가 돼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가자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 서안지구가 더 큰 불안정으로 치닫는 것을 막기 위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해온 노력에 대해 솔직히 많은 공로를 인정한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또 파이너 부보좌관은 이스라엘 전시내각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지급하던 자금을 전액 삭감할 것이라고 지난 3일 발표한 것과 관련해서는 반대 의사를 표했다.
그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많은 경우 이스라엘과 함께 서안지구 상황을 통제하려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지금은 자치정부에 대한 지원을 줄일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계속 노력해야 하고, 그러한 노력에 대한 지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파이너 부보좌관은 인질 협상이 조용히 진행되고 있다면서 협상 성사 시 인질을 안전하게 내보내기 위해 교전을 일시 중단해야 한다는 뜻도 거듭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rea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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