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에 무해한 '고기능성 스포츠 테이프' 상용화

신정훈 2023. 11. 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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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 연구진이 개발한 '피부 맞춤형 의료용 점착제 기술'이 스포츠 및 의료용 테이프 전문기업인 티엔테크에 기술 이전돼 기능성 특화 제품으로 사업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대 산학협력단은 약물 전달이 가능한 고기능성 스포츠 테이프 개발 협력을 위해 티엔테크와 '스포츠 테이프용 아크릴계 점착제 제조 기술 기술 이전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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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티엔테크에 아크릴계 점착제 기술 이전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부산대학교 연구진이 개발한 '피부 맞춤형 의료용 점착제 기술'이 스포츠 및 의료용 테이프 전문기업인 티엔테크에 기술 이전돼 기능성 특화 제품으로 사업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대 산학협력단은 약물 전달이 가능한 고기능성 스포츠 테이프 개발 협력을 위해 티엔테크와 '스포츠 테이프용 아크릴계 점착제 제조 기술 기술 이전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기술 이전은 'PNU 기술 사업화 코디네이터' 시스템을 활용해 이뤄졌다.

기존 스포츠 테이프는 압박, 수축 및 장력을 이용해 근육 손상을 보호하고 예방하는 단순 역할을 해왔다. 용제형 점착제를 사용해 피부 발진을 유발하는 등 문제점도 있었다.

이번에 이전된 기술은 부산대 고분자공학과 정일두 교수가 개발한 것으로, 인체 유해 성분이 없어 발진과 같은 피부 질환의 발생 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스포츠 테이프 내 근육 통증을 억제하고 완화하는 약물을 포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진다.

현재 스포츠 테이프 점착제는 미국 및 일본으로부터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나, 해당 기술이전을 통해 국산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진과 티엔테크는 기술이전 후 추가적인 후속 산학 공동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세계 시장 진입 및 매출 증대를 꾀할 계획이다.

정 교수는 "오랜 기간 수행했던 고기능성 점착제의 연구개발이 기술이전이라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며 "대학과 지역기업의 상생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부산대 점착제 기술 이전 [부산대학교 제공]

s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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