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농업·농촌, 지금이 마지막 ‘디지털 전환’ 기회”

양형모 기자 2023. 11. 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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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의 농업은 근본적 혁신이 필요한 거대한 변혁의 시기에 직면해 있다."

저자는 지능형 영농 서비스와 이를 통한 디지털 전환이 오늘날 우리 농업·농촌이 당면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해줄 유일한 솔루션이며, 그중에서도 농산물 유통 방면의 디지털 혁신이 한국 농산업 디지털 전환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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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의 미래 (성형주 지음)

“오늘날 우리의 농업은 근본적 혁신이 필요한 거대한 변혁의 시기에 직면해 있다.”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물결은 변화의 속도, 범위와 깊이, 시스템 충격이라는 측면에서 지금까지의 어떤 혁명보다 더 빠르고 격렬해 보인다. 이러한 변화는 농업 환경 전반에도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저자 성형주는 이 책 ‘가장 오래된 첨단산업 농업의 미래(동아일보사)’에서 농업이야말로 가장 오래된 첨단산업이라고 주장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경제와 산업 혁신을 위한 필수 진화 과정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 있다. 바로 디지털 전환이다. ‘2부 새로운 전환’에서는 향후 한국 농산업 혁신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될 ‘데이터 경제’와 ‘디지털 전환’에 대해 살펴보고, 전 세계 농업 선진국의 농업 부문 데이터 경제 추진 현황을 소개하고 있다.

우리 농업 현장은 소비 트렌드 변화,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농가 인구 고령화, 농산물 시장 완전 개방에 따른 수입 증가 등 수많은 위기에 직면해 있다. 저자는 지능형 영농 서비스와 이를 통한 디지털 전환이 오늘날 우리 농업·농촌이 당면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해줄 유일한 솔루션이며, 그중에서도 농산물 유통 방면의 디지털 혁신이 한국 농산업 디지털 전환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판을 바꾸어야 한다”. 농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세계 주요국의 전략은 발 빠르고 눈부시다. 미국, 유럽연합, 일본, 중국 등 각국 정부와 산하기관, 민간기업들이 농업의 ‘판’을 바꾸기 위해 뛰고 있다.

저자는 우리 농업도 지속 가능한 미래 산업으로 변모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맞이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 책이 논의의 장에 불을 지필 촉매제가 되어줄 것을 기대한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바로 지금이 한국 농업이 디지털 전환이라는 혁신 급행열차에 탑승할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는 사실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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