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총리실 '사법 개혁 시위-하마스 공격' 연관성 조사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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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정부의 사법부 무력화 시도에 반발한 예비군들이 임무를 거부하겠다고 한 것이 하마스의 지난달 공격을 부추겼는지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이스라엘 총리실이 논란 진화에 나섰다.
앞서 이스라엘 채널 12 등 현지 매체는 네타냐후 총리가 사법개혁 이후 임무 거부를 선언한 예비역들 그리고 수개월간 정부에 반대하는 시위가 하마스의 군사 작전을 부추겼는지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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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이스라엘 정부의 사법부 무력화 시도에 반발한 예비군들이 임무를 거부하겠다고 한 것이 하마스의 지난달 공격을 부추겼는지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이스라엘 총리실이 논란 진화에 나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5일(현지시간) 육군 예비역들의 시위와 하마스가 10월 7일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결정하는 데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했다.
앞서 이스라엘 채널 12 등 현지 매체는 네타냐후 총리가 사법개혁 이후 임무 거부를 선언한 예비역들 그리고 수개월간 정부에 반대하는 시위가 하마스의 군사 작전을 부추겼는지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해당 발언이 논란이 일자 네타냐후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공개된 내용과 달리 네타냐후 총리는 (예비역의 복무) 거부가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게 된 원인이라고 어떤 식으로든 말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네타냐후 총리의 정치적 라이벌인 베니 간츠 국가통합당 대표는 "전쟁 중에 책임을 회피하고 진흙탕 싸움을 벌이는 것은 국가에 큰 타격을 입힌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스라엘의 크네세트(의회)는 지난 7월 야권 반발 속 이른바 '사법부 무력화' 법안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 사법부(대법원)는 정부의 장관 임명을 막고 정부에 이의를 제기할 수 없게 됐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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