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원 밀집도·매출액 1위, 올해도 `대치1동`

임성원 2023. 11. 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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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학원 업종 밀집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4년 연속 '강남구 대치1동'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BC카드 데이터사업본부는 올해 9월 기준 서울시 내 426개 각 행정동(洞)에서 가맹점 개설이 가능한 면적을 별도로 분류, 학원 밀집도를 분석한 결과를 6일 발표했다.

해당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에서 학원 밀집도는 대치1동이 61.8%로 가장 높았다.

지난 2020년 학원 밀집도 상위 10개 지역 중 노원구 내 행정동은 2개 지역(중계1동·상계9동)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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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높은 지역 대치1동
상위 10위 중 9곳 매출액 합계보다 4배 많아
학원 밀집도 상위 5개 행정동 현황. [사진=BC카드]

서울에서 학원 업종 밀집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4년 연속 '강남구 대치1동'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BC카드 데이터사업본부는 올해 9월 기준 서울시 내 426개 각 행정동(洞)에서 가맹점 개설이 가능한 면적을 별도로 분류, 학원 밀집도를 분석한 결과를 6일 발표했다.

해당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에서 학원 밀집도는 대치1동이 61.8%로 가장 높았다. 대치1동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꾸준히 60%대로 1위를 유지했다. 그 다음으로 목5동(47.9%), 중계1동(42.7%), 강남구 대치4동(40.1%), 강동구 명일2동(36.0%)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에서 학원 업종 밀집도가 높은 대치1동의 매출액은 양천구 목5동과 노원구 중계1동 등 학원 밀집도 상위 10위 중 9곳의 매출액 합계보다 약 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치4동도 해마다 학원 업종 비중이 증가했다. 이 지역의 연평균 성장률은 대치1동과 비교해 10배 이상 높은 3.4%를 기록했다. 대치동 학원가 상권이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노원구 행정동들은 상위 10위권에서 비중을 넓혀가고 있었다. 지난 2020년 학원 밀집도 상위 10개 지역 중 노원구 내 행정동은 2개 지역(중계1동·상계9동)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듬해에는 4개 지역(중계1동·상계9동·상계10동·상계8동)이 포함됐다. 지난해와 올해에는 노원구 내 행정동 3곳이 각각 10위권에 포함되는 등 학원 밀집도가 가장 높은 행정동을 보유한 구(區)로 자리매김했다.

BC카드 관계자는 "현장에서 강의를 듣고 바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오프라인 학원 장점과 더불어 같은 지역에서 짧은 시간 내 이동 후 다른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점 등이 학부모와 학생들이 대치동 학원가를 선호하는 이유로 보인다"고 말했다.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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