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례대첩’ 로운X조이현, 뚜껑 열자마자 반응 뜨겁다

이유민 기자 2023. 11. 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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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0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혼례대첩’ 화면 캡처. KBS 2TV 제공.



KBS 2TV 월화드라마 ‘혼례대첩’이 2TV 월화드라마의 구원투수로 등극했다.

10월 30일(월) 첫 방송 된 KBS 2TV 월화드라마 ‘혼례대첩’(극본 하수진, 연출 황승기, 김수진)은 1회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4.5%, 순간 최고 5.8%까지 치솟으며 KBS 2TV 월화드라마의 자존심을 다시 세우는 쾌조의 출발을 했다.

이와 관련해 6일 3회 방송을 앞둔 ‘혼례대첩’ 측은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 3가지를 꼽았다.

‘혼례대첩’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 1. 하수진 작가의 ‘색다른 이야기’

‘혼례대첩’은 하수진 작가가 탄생시킨 색다른 이야기를 통해 해가 없는 웃음을 전달하며 신선한 퓨전 사극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특히 알고 보면 모태 솔로인 ‘청상부마’ 심정우와 ‘중매의 신’으로 활동하며 남들의 연분은 잘 이어주는 ‘청상과부’ 정순덕(조이현 분)이 강제 수절 남녀의 아찔한 티키타카를 일으키며 설렘과 코믹함을 일으키고 있다.

▶ ‘혼례대첩’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 2. 황승기 감독의 ‘섬세한 연출’

황승기 감독의 섬세한 연출 역시 ‘혼례대첩’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황승기 감독이 사극에서 보여줄 수 있는 영상미의 다양성을 여러 장치를 통해 선사하며 감탄을 끌어냈다. 황승기 감독은 심정우의 상소 길을 마치 런웨이처럼 롱 풀샷으로 연출, 심정우의 캐릭터를 설명한 것은 물론 아름다운 우리나라 건축양식을 전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게다가 심정우가 청상부마가 되어 흐르는 8년을 경운재 외경에서 보여주는 우리나라 사계절로 표현해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편집으로 감각적인 영상미를 뽐냈다.

▶ ‘혼례대첩’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 3. 배우 로운, 조이현의 ‘파워 연기 변신’

마지막으로 로운과 조이현의 파워 연기 변신도 시청 욕구를 불태우는 이유다. ‘조선 최고의 울분남’ 심정우로 변신한 로운과 ‘이중생활 중인 청상과부’ 정순덕으로 활약 중인 조이현이 찰떡같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한계 없는 연기 능력치를 증명하며, 성공적인 변신을 입증했다. 로운은 꼰대력 넘치는 유교 보이를 강단 있는 발음과 울분에 찬 표정으로 표현하면서도 중간중간 뚝딱거리는 표정을 자연스럽게 그려내며 극의 활력을 돋웠다. 조이현은 중매의 신 여주댁으로 분했을 때는 당돌한 대사톤과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상대 배우들을 압도하는 포스를 좌상댁 둘째 며느리 정순덕으로 돌아왔을 때는 순수함이 돋보이는 순둥이 면모를 자랑하며 차별화된 열연을 선사하고 있다.

한편, KBS 월화드라마 ‘혼례대첩’ 3회는 6일(월) 오후 9시 45분 방송된다.

이유민 온라인기자 dldbals525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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