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센터백→0경기 출전’ 다이어의 미래는?...재계약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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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다이어가 자유계약으로 떠나고 싶어 한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5일(이하 한국시간) "다이어는 내년 1월 열리는 겨울 이적 시장보다 자유계약 신분으로 토트넘 훗스퍼와 이별하고 싶어 한다. 재계약에 대한 논의는 결렬됐다"고 보도했다.
다이어는 오랜 기간 토트넘의 주전 센터백 자리를 차지했다.
다이어는 토트넘과 재계약에 응하지 않았고 내년 여름 자유계약으로 떠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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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에릭 다이어가 자유계약으로 떠나고 싶어 한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5일(이하 한국시간) “다이어는 내년 1월 열리는 겨울 이적 시장보다 자유계약 신분으로 토트넘 훗스퍼와 이별하고 싶어 한다. 재계약에 대한 논의는 결렬됐다”고 보도했다.
다이어는 오랜 기간 토트넘의 주전 센터백 자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평가는 좋지 않았다. 느린 발로 인해 뒷공간을 상대에게 노출했고 장점이었던 빌드업에도 자신감을 잃었다. 무엇보다 수비력이 좋지 않았다. 수비 상황에서 위치 선정, 태클 타이밍 등 불안함 모습이었다. 하지만 다이어는 계속 주전 센터백으로 기용됐다. 감독이 바뀌어도 다이어의 주전 자리는 변함없었다.
지난 시즌 토트넘과 함께 다이어은 최악이었다. 토트넘은 시즌 초반까지는 괜찮았다. 유럽대항전 티켓 싸움에 밀리지 않았다. 하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에 대한 비판적인 발언과 함께 떠났고 팀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토트넘은 8위로 시즌을 마치며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했다.
토트넘의 가장 큰 문제점은 수비 불안이었다. 토트넘은 많은 실점을 내줬다. 63실점을 헌납하면서 강등된 리즈, 사우샘프턴, 레스터 시티를 제외하면 본머스, 노팅엄 포레스트에 이어 최다 실점 3위였다. 수비 불안의 주범은 다이어로 지목됐다. 다이어는 수비 위치 선정, 패스미스, 컨트롤 미스 등 치명적인 실수를 여러 번 보여줬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털어내기 위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미키 반 더 벤을 영입하면서 수비 보강에 나섰다. 그전까지 토트넘은 스리백을 사용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포백으로 변화를 줬다. 센터백 자리가 줄어들면서 다이어의 입지도 좁아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반 더 벤, 크리스티안 로메로 조합의 센터백을 선택했다.
반 더 벤, 로메로, 굴리엘모 비카리오 골키퍼까지 맹활약하면서 후방에 안정감이 생겼다. 특히 반 더 벤의 활약이 대단했다. 긴 다리와 큰 키로 상대와 경합에서 밀리지 않고 속도도 빨라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한다. 센터백 파트너가 안정적인 선수로 바뀌면서 로메로도 무리한 플레이가 줄어들었다.
다이어는 주장단에서도 제외됐고 이번 시즌 단 1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다이어는 토트넘과 재계약에 응하지 않았고 내년 여름 자유계약으로 떠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AS 로마의 조세 무리뉴 감독이 다이어를 원한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내년 여름까지 시간이 많이 남은 만큼 다이어의 차기 행선지가 어디가 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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