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동행·한미글로벌, 1,000번째 수혜 가정 개보수 작업 완료

천주영 기자 2023. 11. 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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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따뜻한동행 이사장, 1,000호 수혜자 박지주 씨, 정준호 후원회장(왼쪽부터)

[마이데일리 = 천주영 기자]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은 한미글로벌과 1,000번째 수혜 가정의 개보수 작업을 마치고 기념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따뜻한동행은 올해로 13년째 장애인 시설과 가정을 대상으로 장애 특성을 고려한 공간복지 사업을 펼쳐오고 있는데 1,000번째 가정은 박지주 씨(51세)다.

이번 개보수 작업은 휠체어를 사용하는 박지주 씨를 위해 낡은 거실 마루와 도배 등을 새로 하고, 실내에서 휠체어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 리모컨과 핸드폰으로 조작 가능한 도어락 및 LED등, 전동 빨래 건조대, 자동 블라인드 등 맞춤형 생활 편의 시설도 설치했다.

박지주 씨는 “불편하게 살아왔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불편함의 원인을 찾아주고 장애 특성에 맞게 고쳐주어 너무 감사하다. 마치 새집에 이사 온 것 같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훈 따뜻한동행 이사장과 정준호 후원회장 등이 참석해 1,000호 지원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2021년부터 후원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정준호 씨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따뜻한 나눔이 모여 매일 한 개 이상의 장애인 시설 또는 가정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라며 “장애인들을 위한 공간복지 사업에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김종훈 이사장은 “평생 건설 관련 일을 하면서 공간의 변화는 장애인들의 삶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따뜻한동행의 설립부터 함께해 왔다. 1,000호를 달성하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 더 많은 분들에게 자유로움을 선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장애 없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2010년 설립된 따뜻한동행은 장애인을 위한 국내외 공간복지지원, 첨단보조기구 지원, 일자리 창출 및 자원봉사 활동 지원 등을 실시하는 순수 비영리 단체다. 한미글로벌과 함께 장애인 시설과 개인 가정을 대상으로 공간복지 사업을 해오고 있으며, 현재는 서울시와 포스코1%나눔재단, 우미희망재단 등과 함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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