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가리왕산케이블카 교통약자 4만8000명 이용…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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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고향' 강원 정선은 지역의 랜드마크인 '가리왕산 케이블카' 이용객이 지난달 말 기준 15만명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장애인과 노약자 이용객은 4만8000여명으로 집계돼 교통약자 접근성과 이동편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장애인, 고령자 이용률이 전체 탑승객의 31%가 넘고 다양한 이동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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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뉴시스]김의석 기자 = '국민고향' 강원 정선은 지역의 랜드마크인 '가리왕산 케이블카' 이용객이 지난달 말 기준 15만명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장애인과 노약자 이용객은 4만8000여명으로 집계돼 교통약자 접근성과 이동편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국토교통부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시행령·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가 편리하게 케이블카, 모노레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통행권 보장을 강화하는 내용이다.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장애인, 고령자 이용률이 전체 탑승객의 31%가 넘고 다양한 이동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탑승권 구매 후 숙암역으로 이동하면 승차장에 별도로 표시된 장애인·일반탑승 구역이 나눠져 있다.
케이블카는 승차장과 캐빈 사이의 공간을 최소화해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가 넘어지거나 휠체어 바퀴가 빠지는 사고 없이 쉽게 케이블카에 탑승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휠체어를 탄 이용객이 캐빈에 탑승할 때 상주 직원이 별도로 표시된 장애인 탑승 구역으로 안내한 후 캐빈의 속도를 일시적으로 줄여 여유롭게 케이블카에 오를 수 있다.
해발 1381m 정상 가리왕산 역에 도착하면 가리왕산 하봉에 2400㎡규모로 조성된 생태탐방 데크로드를 따라 단풍으로 붉게 물든 산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정선군은 그 동안 읍면행정복지센터, 자원봉사센터 등 기관·사회단체에서 거동 불편 노인들이 가리왕산 정상에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나들이 이벤트를 진행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가리왕산 케이블카가 전국민에게 사랑받는 관광명소로 거듭나면서 수많은 관광객을 비롯해 거동이 불편한 교통약자들도 편하게 가리왕산 정상에 올라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며 "주민의 손으로 지켜낸 올림픽 문화유산인 가리왕산 케이블카의 지속적인 발전과 가리왕산의 합리적인 복원을 위한 국가정원 유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w3278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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