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드립’ 치는 머스크 AI 챗봇...“매운 질문에도 답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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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AI 챗봇 '그록(Grok)'을 공개했다.
그동안 챗 GPT 등 생성형 AI들은 혐오 발언이나 성적인 발언 등 논란이 될만한 내용은 답변을 거부할 수 있도록 설계됐지만, 그록은 공개 초반부터 보다 노골적인 대답을 하고 있다는 초기 사용자들의 사용기가 공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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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AI 챗봇 ‘그록(Grok)’을 공개했다.
xAI는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를 만들기 위해 머스크가 지난 7월 12일 설립한 회사다. 회사 설립 약 4개월 만에 만들어진 그록은 ‘이해하다’, ‘공감하다’는 뜻을 갖고 있다.
xAI는 그록에 대해 “약간의 재치로 질문에 대답하도록 설계됐으며 반항적인 성향을 갖고 있다”며 “유머를 싫어한다면 사용하지 마라”고 전했다. 그록은 실시간으로 엑스(X·옛 트위터)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고, 일반적인 AI 시스템에서 대답을 거부하는 ‘매운’ 질문에도 답할 수 있다는 게 xAI의 설명이다.
그동안 챗 GPT 등 생성형 AI들은 혐오 발언이나 성적인 발언 등 논란이 될만한 내용은 답변을 거부할 수 있도록 설계됐지만, 그록은 공개 초반부터 보다 노골적인 대답을 하고 있다는 초기 사용자들의 사용기가 공유되고 있다.
한편, 일론 머스크는 이 사용자가 공유한 그록의 ‘매운’ 답변을 자신의 엑스에 공유하며 “이거 정말 재밌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혜선 (hyese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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