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업적 찬양하며 연말 결속…"조국이 빠르고 높이 오르고 있다"

양은하 기자 2023. 11. 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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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를 결산하는 연말이 다가오자 북한이 김정은 총비서의 올해 업적을 찬양하며 결속을 꾀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김 총비서의 영도로 "세계가 괄목하는 기적적 승리들을 연이어 안아오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특히 올해 김 총비서가 "국방공업 혁명의 초강도 강행군"을 이어갔다면서 대표적인 성과로 국방력 강화를 언급했다.

북한은 한해 사업을 결산하는 총화 국면을 앞두고 결속을 강화하기 위해 김 총비서를 찬양하며 이같은 성과 선전전을 펼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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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1면 정론에서 국방력 강화 성과 부각
김정은, 9월 '핵무력 정책 헌법화' 연설 이후 '정중동' 계속
(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9월6일 열린 잠수함 진수식에 참석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한해를 결산하는 연말이 다가오자 북한이 김정은 총비서의 올해 업적을 찬양하며 결속을 꾀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조선을 이끄는 위대한 힘'이라는 제목의 1면 정론에서 "조국은 빠르게, 높이 높이 오르고 있다"며 '강국'의 이미지를 부각했다.

신문은 "인류사상 그 어느 민족이나 국가도 당해본 적이 없는 사상 초유의 시련"을 겪고 있다면서 각종 어려움의 원인이 외부에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면서도 김 총비서의 영도로 "세계가 괄목하는 기적적 승리들을 연이어 안아오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특히 올해 김 총비서가 "국방공업 혁명의 초강도 강행군"을 이어갔다면서 대표적인 성과로 국방력 강화를 언급했다.

신문은 "최강의 국위와 국력을 시위한 세 차례의 심야 열병식, 핵무력 강화 정책의 헌법화를 실현한 특대사변 등 이해의 역동적인 화폭들이 끝없이 펼쳐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 새해 첫날 발사한 초대형 방사포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과 화성-18형의 시험발사를 비롯해 지난 9월 진수한 전술핵공격잠수함도 성과로 언급했다.

그러면서 "당의 혁명공업의 위력으로 국가핵무력이 속속 급상승하여 명실상부하게 세계 최강세에 확고히 도달했다"며 올해를 "강국 번영사에 특기할 2023년"이라고 선전했다.

이외에도 신문은 "전 세계의 지대한 관심 속에 조로(북러) 친선을 백년대계의 전략적 관계로 더욱 승화발전시켜준 러시아연방에 대한 역사적인 행보"라거나 "새 시대의 문명부흥을 부르는 세 차례의 대규모 건설 착공식" 등을 언급하며 북러 정상회담과 각종 건설 성과 등도 업적으로 내세웠다.

북한은 한해 사업을 결산하는 총화 국면을 앞두고 결속을 강화하기 위해 김 총비서를 찬양하며 이같은 성과 선전전을 펼치는 것으로 보인다.

김 총비서는 지난 9월 중순 북러 정상회담을 위해 러시아를 다녀온 뒤 최고인민회의(9월26~27일)에서의 '핵무력 정책 헌법화' 연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접견(10월19일) 이외에 이렇다 할 공개 일정 없이 정중동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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