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술' 맥주 삼국지…카스 부동의 1위, 아사히 3위 복귀, 칭따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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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국내 가정용 맥주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맥주는 오비맥주 '카스'로 나타났다.
일본재팬 불매운동으로 직격탄을 맞았던 아사히 맥주는 3위로 복귀했으며 최근 위생논란을 겪은 중국맥주 칭다오는 6위를 차지했다.
4분기 맥주 시장은 여러 변수로 인해 요동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있다.
여기에 올해 3분기 매출 상승세를 타며 점유율 6위에 오른 중국 맥주 '칭다오'의 위생 이슈도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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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경쟁 치열할 듯…신제품·위생논란 등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올해 3분기 국내 가정용 맥주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맥주는 오비맥주 '카스'로 나타났다. 일본재팬 불매운동으로 직격탄을 맞았던 아사히 맥주는 3위로 복귀했으며 최근 위생논란을 겪은 중국맥주 칭다오는 6위를 차지했다.
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카스는 3분기 가정용 시장 기준 매출 4281억2400만원으로 점유율 37.89%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카스의 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38.89%)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2위는 하이트진로(000080)의 '테라'로 올해 매출 1205억6500만원을 올렸다. 점유율은 14.53%에서 10.67%로 3.86%포인트 떨어졌다.
3위는 일본맥주인 아사히였다. '노 재팬' 운동의 영향으로 순위가 밀렸던 아사히는 5월 '왕뚜껑 맥주 신제품을 낸 뒤 여름 내내 인기를 끌며 3분기 매출 841억1800만원을 거둬들여 점유율 7.44%를 차지했다. 하이트진로가 4월 선보인 '켈리'는 752억7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6.66%의 점유율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3분기 4위에 올랐던 롯데칠성음료(005300)의 '클라우드'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5.99%나 줄면서 7위로 밀렸다.
4분기 맥주 시장은 여러 변수로 인해 요동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있다. 먼저 롯데칠성은 이달 21일 신제품 '클라우드 크러시'를 출시하고, 경쟁에 나선다 롯데칠성이 이번 신제품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여기에 올해 3분기 매출 상승세를 타며 점유율 6위에 오른 중국 맥주 '칭다오'의 위생 이슈도 변수다. 비어케이가 수입하는 '칭다오'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3.25% 증가했다. 그러나 최근 현지 생산 공장에서 위생 문제가 불거지며 논란이 됐다. 이로 인해 4분기에는 매출에 타격을 입을 것이란 분석이다.
비어케이 측은 수입된 칭다오 제품의안전성 검증을 위해 출고 전 단계에 있는 모든 제품에 대한 정밀 검사를 의뢰하겠며 진화에 나섰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싸늘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국내 맥주와 일본 맥주가 반사이익을 누릴 가능성도 있다.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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