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자 정찬민, 괴력의 역전 우승 'KPGA 시즌 2승'…2차 연장에서 강경남 꺾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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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표 장타자 정찬민(24)이 제2회 골프존·도레이 오픈(총상금 7억원) 마지막 날 대추격전과 연장전 끝에 정상을 차지했다.
정찬민은 5일 경북 구미의 골프존카운티 선산 아웃-인코스(파72·7,183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를 엮어 7언더파 65타를 몰아쳤다.
18번홀(파5)에서 계속된 연장전 두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정찬민이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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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표 장타자 정찬민(24)이 제2회 골프존·도레이 오픈(총상금 7억원) 마지막 날 대추격전과 연장전 끝에 정상을 차지했다.
정찬민은 5일 경북 구미의 골프존카운티 선산 아웃-인코스(파72·7,183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를 엮어 7언더파 65타를 몰아쳤다.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의 성적을 거둔 정찬민은 4계단 순위를 끌어올려 강경남(40)과 공동 선두로 정규 라운드(72홀)를 마쳤다.
18번홀(파5)에서 계속된 연장전 두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정찬민이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 5월 7일 제42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KPGA 코리안투어 첫 우승을 신고한 정찬민은 약 6개월 만에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다승을 거둔 선수는 시즌 3승의 고군택에 이어 정찬민이 두 번째다.
정찬민은 시드 2년(2024~2025년)을 확보했고, 제네시스 포인트 1,000점을 추가해 14위(3,419점)로 올라섰다.
아울러 우승상금 1억4,000만원을 받아 시즌 상금 5위(5억2,848만4,989원)로 상승했다.
3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김한별(27)에 3타 뒤진 공동 5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정찬민은 2번홀(파3)에서 1.3m 첫 버디를 낚았다.
5번홀(파4) 두 번째 샷을 그린 뒤 러프로 보내면서 보기를 적었으나, 바로 6번홀(파5) 투온을 시도해 2.9m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다. 정찬민은 올 시즌 평균 드라이브 거리에서 2위(314.309야드)에 올라 있다.
상승세를 탄 정찬민은 아이언 티샷을 그린 왼쪽 러프로 보낸 8번홀(파3)에서 칩인 버디를 만들었고, 11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완성했다.
이후 파 세이브를 이어간 정찬민은 18번홀(파5) 0.6m 버디로 홀아웃하며 선두로 올라섰다.
모처럼 절호의 우승 기회를 맞았던 강경남은 몇 번의 버디 찬스를 놓친 것이 우승에서 멀어지게 만들었다.
12번홀(파4) 페어웨이에서 핀과 143야드 거리에서 날린 두 번째 샷으로 이글을 뽑아낸 강경남은 중간 성적 21언더파를 기록해 일찌감치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에 강경남은 18번홀(파5) 1.8m 버디 퍼트를 놓치는 바람에 연장전으로 끌려갔다. 정찬민이 티샷 실수를 한 연장 첫 홀에서도 강경남은 버디 퍼트를 넣지 못하면서 결국 파로 비겼다.
연장 두 번째 홀에선 강경남의 샷이 흔들려 벙커에 빠지면서 상황이 역전됐고, 강경남은 아쉬움을 삼킨 채 파로 홀아웃했다.
코리안투어 통산 11승의 강경남은 제네시스 포인트 5위, 상금순위 6위로 상승했다.
이번 연장전은 KPGA 코리안투어 2023시즌 6번째 연장전이다.
이밖에 함정우(29)가 제네시스 포인트 1위, 박상현(40)이 상금순위 1위 자리를 지켰다.
함정우는 공동 5위로 선전하면서 347.5포인트 추가한 5,662.25포인트를 모았다. 박상현은 공동 23위 상금 630만원을 보탠 7억6,103만7,03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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