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으로 55만원"…고수익 외환투자 미끼 27억 가로챈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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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익 외환 투자를 빌미로 피해자들을 속여 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A씨 등은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외환 투자로 고수익을 보장해주겠다며 29명의 피해자에게 접근해 투자를 빌미로 27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허위 외환 투자사이트를 개설해 인터넷과 SNS 등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57세 대리기사도 단돈 5만원으로 55만원' 등의 투자권유 문자를 보내는 방식으로 피해자들을 SNS 오픈채팅방으로 유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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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29명, 1인 최고 피해액 8억
(창원=뉴스1) 박민석 기자 = 고수익 외환 투자를 빌미로 피해자들을 속여 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사기 혐의 등으로 총책 A씨(36) 등 5명을 구속하고 사기방조혐의 2명,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 1명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외환 투자로 고수익을 보장해주겠다며 29명의 피해자에게 접근해 투자를 빌미로 27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일당은 전국 각지에서 총책·관리책·인출책 등 다양한 역할을 점조직 형태로 활동했다.
이들은 허위 외환 투자사이트를 개설해 인터넷과 SNS 등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57세 대리기사도 단돈 5만원으로 55만원' 등의 투자권유 문자를 보내는 방식으로 피해자들을 SNS 오픈채팅방으로 유인했다.
그러면서 고수익을 보장하고 원금 보전을 해주겠다고 피해자들을 속여 허위 투자사이트 가입과 입금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현금을 가로챘다.
이 과정에서 상품권 판매업 등 다수의 유령법인과 대포계좌를 개설해 정상적인 거래를 가장한 SNS 대화 내역, 허위 거래명세서 등을 미리 준비하는 방식으로 정상적인 거래로 보이도록 위장했다.
일당은 이같은 방식으로 총 27억원을 편취했다. 1인 최고 피해액은 8억 7000만원에 달했다.
피해자 신고를 받은 경찰은 추적을 통해 지난 6월부터 이들 일당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사회에서 알게 된 지인 사이로 지인 간 소개를 통해 만나 범행을 공모했다.
이들은 범죄 수익금 대부분을 상품권으로 환전했다. 경찰 조사에서 범죄 수익 사용처에 대해서는 진술을 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전국 경찰관서와 공조해 이들의 여죄를 확인하는 한편 범죄 수익 사용처에 대한 조사도 계속할 방침이다.
pms44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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