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김포시 서울 편입 OX 문제 아냐…바보 같은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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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김포시 서울 편입에 대해 당이 찬반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것이 OX답 문제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홍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김포시 서울 편입의 이유를 '교통난 문제 해결'로 제시한 것을 두고도 "이게 전혀 반대로 갈 가능성이 높다"며 "왜 그러냐면 서울시 편입될 경우에는 국비 지원이 축소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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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김포시 서울 편입에 대해 당이 찬반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것이 OX답 문제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전화 인터뷰에서 "정말 바보 같은 질문에 바보 같은 답변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희가 이미 3단계로 해법을 얘기했는데, 답을 안 했다고 얘기하는 국민의힘 주장을 언론이나 이런데서 반복적으로 받고 있다"며 "1단계는 5호선 예타 면제 후 신속 착공 및 9호선 연결 검토, 2단계는 부울경·충청권·호남권 메가시티 통한 지방거점도시 문제 해결, 3단계는 서울 글로벌 경쟁력을 어떻게 할 것이냐이다"고 설명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낙연 전 대표 같은 경우 야당이 찬반 입장도 뚜렷한 대안도 내지 않는 것은 당당하지 않다고 했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일부 언론이나 야당에서 자꾸 찬반이 없다라고 하니까 그렇게 생각을 하셨던 것 같다"고 답변했다.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병수 김포시장이 편입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만나는 것에 대해서도 "공동입장이 나오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오 시장 입장에선 이번 사안에 대해 결정하기 쉽지 않아 보이고, 서울시 내에서도 부정적 여론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왜냐면 서울 입장에서는 김포 편입시 재정적 부담이 아마 늘 것"이라며 "현재 강남 3구, 중구, 종로구에서 거둬들이는 세금을 금천구 등 어려운 지역에 배분하고 있는데, 재정자립도가 30%밖에 안 되는 김포시가 편입되면 여기에 할당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김포시도 지금 지방 1년 세수가 1조 한 6000억 가까이 되는 데, 서울로 편입되면 5~6000억 정도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서울시가 별도로 보전해주지 않는다면 김포 시민들 입장에서도 재정 규모가 축소되는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김포시 서울 편입의 이유를 '교통난 문제 해결'로 제시한 것을 두고도 "이게 전혀 반대로 갈 가능성이 높다"며 "왜 그러냐면 서울시 편입될 경우에는 국비 지원이 축소된다"고 밝혔다.
이어 "도시철도가 되기 때문에 서울시 재정이 훨씬 더 많이 들어가야 되는 문제가 생기고, 도심철도 내에서 그럼 우선순위가 굉장히 뒤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김포시민 입장에서도 실익이 없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김포시 같은 경우 예타 면제를 해줄 수 있는 철도 노선과 관련한 법안이 있다"며 "그 법안을 저희가 통과시킬까 생각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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