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재정위기로 '고심'...일부 부서 자재 구입에 수억'펑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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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정부시가 재정위기에 허리띠를 졸라멨다.
6일 의정부시에 의하면 조직과 인력을 단계별로 축소하고 사업도 시급성 등을 고려해 투자 우자순위를 다시 정하는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 녹지산림과 관계자는 "시가 재정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특별대책을 추진하는 것은 잘 알고 있다"면서 "장암동 테마이야기 숲길 조성사업은 부서에서 계획한 일정대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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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지산림과, 긴급 공사 아닌 조경시설물 설치에 5.3억 발주해 눈총
경기 의정부시가 재정위기에 허리띠를 졸라멨다. 6일 의정부시에 의하면 조직과 인력을 단계별로 축소하고 사업도 시급성 등을 고려해 투자 우자순위를 다시 정하는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그러나 일부 부서에서는 긴급하지도 않은 조경시설물 자재 수억원 어치를 사들여 빈축을 사고 있다.
김동근 시장은 지난 10월17일 언론브리핑을 열고 '시 재정위기 극복방안'을 내놨다. 강력한 세출 구조 조정을 통해 재정위기 특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하고, 23일에는 재정위기 특별대책추진단(TF)을 출범했다. 올해 정부 지방교부세 331억원과 경기도 조정교부금 243억원 등 574억원이 줄었고 내년에도 이런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난 3일에는 업무 추진비와 연가 보상비를 삭감하고 본청뿐만 아니라 산하기관의 유사 업무 통폐합 등 조직과 인력을 단계적으로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시에서 추진하는 사업도 시급성 등을 고려해 투자 우선순위를 정하기로 했다.
이처럼 재정위기에 대한 특별대책 추진이 한창인 가운데 녹지산림과에서는 10월27일 '장암동 테마이야기 숲길 조성사업' 관련 관급공사비 6억8900만원 중 긴급으로 보기 어려운 조경시설물에 3자 단가계약으로 업체 1곳에 5억3800만원 넘게 조달 요청했다.
김 시장이 TF팀을 통해 모든 부서에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필수적인 복지 사업이 아닌 시급성을 다투지 않는 사업에 대해서는 지출을 보류하라고 지시했음에도 엇박자를 보였다.
일각에서는 시가 조직 축소와 사업 투자시기 및 지출 조정을 추진하면서 앞으로 예산지출 승인 요건이 까다로워질 것으로 예상돼 서둘러 관급자재를 사들이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우수조달이란 명분이 있기는 하지만 3자 단가계약으로 계약한 방법도 석연치 않다. 1억원이 넘는 관급자재와 공사는 통상적으로 예산절감 효과가 있는 경쟁계약(마스)방식으로 진행하지만 이번 건은 이례적이다.
이와 관련 녹지산림과 관계자는 "시가 재정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특별대책을 추진하는 것은 잘 알고 있다"면서 "장암동 테마이야기 숲길 조성사업은 부서에서 계획한 일정대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고 해명했다.
경기=현대곤 기자 uso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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