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신하균, 악인 뛰어넘는 악인 '흑화'…김영광과 협공 성공 ('악인전기')

[텐아시아=김서윤 기자]

사진 제공 = 지니 TV 오리지널

‘악인전기’ 신하균과 김영광의 협공이 무섭고도 짜릿하게 펼쳐졌다.

지난 5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악인전기’7회에서는 한동수(신하균 분)와 서도영(김영광 분)이 한 편이 되어 복수의 판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7회는 동수가 양로원에 불을 질러 어머니를 죽게 만든 식구파 보스에게 폭력을 가하는 모습으로 시작됐다. 악인이 되기로 결심한 동수는 식구파 보스에게 거리낌 없이 주먹을 날렸고, 물에 빠져 살려달라 애원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미동조차 보이지 않았다. 도영은 동수의 달라진 모습을 흥미롭게 바라보며, 동수에게 상국(송영창 분)을 향한 복수심을 더 깊이 심었다. 과거 자신이 징계를 받았던 사건부터 요양원 방화 사건까지, 모든 배후에 상국이 있었단 것을 안 동수. 두 사람은 먼저 이해관계로 얽힌 상국과 재열(주진모 분)의 사이를 떼어놓을 작전을 짜며 결의했다.

동수는 적극적으로 범죄에 가담하기 시작했다. 자금 확보를 위해 인터넷 도박 사업을 활성화할 아이디어를 냈고, 도영은 경찰서장, 은행장을 만나며 재열을 잡을 덫을 치기 시작했다. 다음날 재열은 불법밀수 의혹에, 요양원 화재 사건 방화교사범으로 지목됐다. 상국을 잡기 위해 재열을 미끼로 삼은 것이다. 동수는 재열을 찾아가 상국과의 커넥션을 밝히라고 협박했다. 그런 동수에게 재열은 “너 지금 네 무덤 파고 있는 거다”라면서, 도영을 너무 믿지 말라며 불신의 씨앗을 심었다.

가만히 당하고 있을 상국이 아니었다. 상국은 박제이 시신이 발견되자 ‘박제이 사망 사건’을 도영과 접견변호사였던 동수와 엮기 위해 판을 짰다. 경찰들은 동수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식구파가 지른 불로 동수의 어머니가 사망했는데, 동수가 식구파를 변호하고 있다는 것을 의아하게 여긴 것. 여기에 상국이 검찰에 힘을 써, 재열의 구속 집행이 정지되며 동수는 조바심이 들었다.

이때 동수는 “궁지에 몰리면 자기 살기 바쁠 테니까”라고 말했던 도영의 말을 떠올리며, 판을 뒤엎을 묘수를 생각해냈다. 상국이 재열을 버리는 카드로 쓰고 있다는 것을 이용하려는 계획이었다. 재열을 찾아간 동수는 그가 믿고 있는 부하가 상국의 편에 섰다는 것을 알렸고, 재열은 상국의 배신에 분노했다. 기자들 앞에 선 재열은 요양원 화재가 상국의 사주였다는 것과 함께, 10년 전 문 로펌 직원 살인 교사도 폭로했다. 

8회는 6일 밤 10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공개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