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참모, 대거 총선行… 측근들로 `2기 진용` 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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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 참모들의 총선 출마가 가시화하면서 후임 인선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일찌감치 출마가 예상된 이진복 정무수석 후임에는 한오섭 현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후임에는 김정수 전 육군사관학교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대통령실과 정치권에 따르면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할 대통령실 수석·비서관·행정관은 20~30명에 이르는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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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복 후임에 한오섭 실장 유력
홍보수석엔 이도운 대변인 거론
용산 대통령실 참모들의 총선 출마가 가시화하면서 후임 인선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일찌감치 출마가 예상된 이진복 정무수석 후임에는 한오섭 현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후임에는 김정수 전 육군사관학교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출마 가능성이 높은 김은혜 홍보수석 후임에는 이도운 현 대통령실 대변인 등이 거론되고 있다.
6일 대통령실과 정치권에 따르면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할 대통령실 수석·비서관·행정관은 20~30명에 이르는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차관급 고위직인 수석비서관이 대거 출마하면서 대통령실 내 고위급 인사개편이 이어질 전망이다. 수석비서관 중 출마를 공식화한 인물은 없지만 출마후보군에 가장 유력하게 오르내리는 이는 정치인 출신의 이 정무수석과 강 시민사회수석, 김 홍보수석 등이다. 벌써 후임 내정설까지 나온다. 다만 총선 출마 외 선택지도 있다. 이 정무수석은 다음 달 임기가 종료되는 한국거래소 이사장 하마평에도 오르내리고 있고, 김 홍보수석은 원래 자신의 지역구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총선을 준비 중이라 지역구를 옮기거나 내각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후임 정무수석으로 거론되는 한 실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캠프에 캠페인 기획 및 메시지를 주도한 인물로 이명박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실 선임행정관을 지냈다. 시민사회수석 후임으로 언급된 김 전 교장은 국가안보실 위기관리센터장, 특전사령관을 지낸 예비역 육군 중장이다. 군 출신 시민사회수석이라는 이례적인 인사배경으로는 윤 대통령이 시민사회단체들의 기념식 등에 참석해 자유민주주의 수호 등을 강조해온 기조에 따라 김 전 교장을 발탁했을 것으로 보는 시선이 많다.
차기 홍보수석 후보인 이 대변인은 문화일보 논설위원 출신이다.
윤 대통령의 최근 순방에서 외교·안보 분야에 높은 이해도를 보인 것을 윤 대통령이 높이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원래 홍보수석 후임으로 언급되던 황상무 전 KBS 앵커는 다른 중책을 맡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승희 전 의전비서관이 자녀 학교폭력 논란으로 자리를 비운 의전비서관에는 이기정 홍보기획비서관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는 안상훈 사회수석을 비롯해 이원모 인사비서관 등의 거취가 관심을 끌고 있다. 내각 중에서는 정치인 출신인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이 출마 가능성이 높다. 벌써 차기 경제부총리로 최상목 경제수석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고, 주형환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하마평도 있다. 총선 출마를 준비하는 수석 등 참모진들은 7일 예정된 국회 운영위원회의 국정감사 이후 순차적으로 사직 행렬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직선거법상 내년 1월11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윤 대통령은 대법원장 후보자로 김형두 헌법재판관, 조희대 전 대법관, 정영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르면 오는 8일 지명할 전망이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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