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 대폭 늘이고 생산비 줄이는 사과 다축 재배, 경북이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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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농업기술원(이하 농기원)이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증대, 기계화 등이 유리한 '사과 다축재배 기술'을 적극 보급하면서 '사과 생산구조 대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다축 재배기술 보급과 현장 컨설팅, 다양한 지원 등으로 경북 사과 생산구조의 대전환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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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농업기술원(이하 농기원)이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증대, 기계화 등이 유리한 '사과 다축재배 기술'을 적극 보급하면서 '사과 생산구조 대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일 농기원에 따르면 다축 수형이란 하나의 축을 중심으로 하는 삼각 원뿔 모양(방추형)의 기존 수형과 달리, 하나의 대목에 2개 이상의 원줄기(축)을 수직으로 배치해 재배하는 방법이다.
이탈리아와 뉴질랜드에서 많이 적용된 과일벽 형태의 2차원 평면형 수형으로, 생산성이 높고 전정·적과·수확 등의 농작업이 편리하며 기계화 전정과 로봇 수확까지 가능한 미래형 수형이다.
다축 수형으로 재배하면 생산성은 60% 이상, 착색과 품질은 35% 이상 높아지고 반면 노동시간은 22% 이상 절감되면서 생산비가 41% 정도 절감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북도내 사과 다축 재배면적은 지난해 155농가 76.8ha에서 올해는 301농가 128.3ha로 1년 사이에 67%가 늘어날 만큼 농업인의 수요와 관심이 많지만, 최근까지 재배 기술이 정립되지 않아 재배 농가의 어려움이 컸다.
이에 농기원은 다축 재배의 기술 정립과 안정 정착을 위해 전문인력 양성, 2축 및 다축 시범 사업, 전문 기술자문단 운영, 재배 매뉴얼 제작을 추진해왔다.
현재 시군 농촌지도사 16명을 전문지도사를 양성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전국 최초로 미래형 다축 재배 시범사업을 추진해 지금까지 25곳을 보급했다.
농촌진흥청 사과연구소, 시군농업기술센터, 선도 농가와 협력해 사과 다축 재배 기술자문단도 구성해 병해충, 과원 조성, 수채 관리 등 맞춤형 상담을 하고 있다.
최근 발간된 다축 재배 매뉴얼은 전국 최초의 다축재배 기술 소개 책자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다축 재배기술 보급과 현장 컨설팅, 다양한 지원 등으로 경북 사과 생산구조의 대전환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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