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디아스, 극적 동점골 직후 ‘납치된 부친’ 방면 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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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공격수 루이스 디아스가 극적인 동점골을 넣은 직후 납치된 아버지의 방면을 간청했다.
디아스는 경기 직후엔 성명을 통해 "매초, 매분, 우리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며 "어머니와 형제들, 그리고 나는 절망적이고 불안하다. 우리가 느끼는 감정을 설명할 말이 없다. 이 고통은 아버지가 우리와 함께 집에 있을 때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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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공격수 루이스 디아스가 극적인 동점골을 넣은 직후 납치된 아버지의 방면을 간청했다.
디아스는 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루턴의 케닐워스 로드에서 열린 루턴 타운과 EPL 원정경기에서 1득점을 올렸다. 디아스는 0-1로 뒤진 후반 50분 동점골을 작성했고, 패배 위기에서 탈출한 리버풀은 1-1로 비겼다. 리버풀은 EPL에서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를 유지, 7승 3무 1패(승점 24)로 3위에 자리했다.
디아스는 하비 엘리엇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헤딩슛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디아스는 득점 직후 유니폼 상의를 들어 올리며 안쪽에 착용한 셔츠에 적힌 메시지를 노출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디아스의 옷엔 스페인어로 ‘아빠의 자유’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디아스는 경기 직후엔 성명을 통해 “매초, 매분, 우리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며 “어머니와 형제들, 그리고 나는 절망적이고 불안하다. 우리가 느끼는 감정을 설명할 말이 없다. 이 고통은 아버지가 우리와 함께 집에 있을 때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아버지를 즉시 석방해 주기를 간청한다”고 강조했다.
디아스의 아버지는 지난달 말 콜롬비아 북부 라과히라주 바랑카스의 한 주유소에서 납치됐다. 당시 디아스의 어머니도 함께 끌려갔는데, 1시간여 뒤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의 국경 근처에서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콜롬비아 정부에 따르면 디아스의 아버지는 콜롬비아 반군인 민족해방군(ELN)에 납치됐다. 콜롬비아 당국은 특수부대와 경찰 등 400∼500명을 동원해 사건이 발생한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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