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앱 통해 커피·도시락 등 구독 서비스… ‘CU’ 30%할인 ‘세븐일레븐’ 반값 ‘GS25’ 20%저렴[별별 구독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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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상황이 계속되면서 소비자들이 흔히 이용하는 편의점에서 기획한 구독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우리동네GS클럽 한끼는 30일 동안 3990원의 구독료를 내고 GS25에서 판매하는 도시락, 김밥, 햄버거, 생수, 용기면 등을 2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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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CU·세븐밀·GS클럽 등
고물가에 올 이용건수 급증
고물가 상황이 계속되면서 소비자들이 흔히 이용하는 편의점에서 기획한 구독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런치플레이션’(점심+가격급등)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한 가운데 편의점 구독서비스가 밥값을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알뜰족들의 관심을 끄는 모습이다. 매달 약간의 구독료를 내더라도 받을 수 있는 할인 규모가 더 크기 때문에 구독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가 202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구독 서비스 ‘구독 쿠폰’의 이용 건수가 지난해 119%나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135% 늘어 불과 2년 새 이용 건수가 4배나 급증했다. CU 구독자 중 2개 이상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비중도 2021년 15%에서 지난해 27%, 올해 31%로 매년 확대되고 있다.
구독 쿠폰은 CU 앱 ‘포켓CU’에서 도시락이나 샐러드, 즉석 원두커피 등 20여 종의 상품 중 구독을 원하는 품목을 골라 월 구독료(1000∼4000원)를 결제하면 온·오프라인에서 정해진 횟수만큼 정기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CU의 ‘get커피’ 구독 쿠폰(2000원)을 이용하면, 30일 동안 30회(1일 1회) 이용할 수 있다. 회당으로는 30%의 할인이 적용된다.
예컨대 ‘get커피 아메리카노L’(1500원) 구매 시 30% 할인(450원)이 적용된 105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구독자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2030 세대 비중이 69%로 가장 많았으며, 주요 구매 품목은 도시락과 커피로 분석됐다고 CU 측은 설명했다.
세븐일레븐도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2021년부터 ‘세븐밀’이라는 구독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지난 7월에는 편의점 커피족들을 대상으로 월간 커피 구독 서비스 ‘그린 아메리카노’를 선보였다. 개인 컵이나 텀블러를 지참하고 세븐카페아메리카노(레귤러 HOT)를 구입하면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월간 총 60회(일 최대 2회)에 걸쳐 50% 할인된 가격인 6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출시 3달여 만에 판매량이 8만 잔을 넘어섰다고 세븐일레븐 측은 설명했다.
업계 최초로 구독서비스를 출시한 GS25의 ‘우리동네GS클럽 한끼’와 ‘우리동네GS클럽 카페25’도 일찌감치 인기를 끌었다.
지난 9월 말 기준 두 구독서비스 이용자 수는 전년 대비 각각 187.8%, 139.8%씩 급증했다. 우리동네GS클럽 한끼는 30일 동안 3990원의 구독료를 내고 GS25에서 판매하는 도시락, 김밥, 햄버거, 생수, 용기면 등을 2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우리동네GS클럽 카페25는 월 2500원의 이용료로 GS25의 원두커피 카페25 전 메뉴를 25%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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