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가장 행복했던 시절"…전태일 대구 '옛집'서 13일 53주기 추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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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노동운동의 불을 지핀 대구 출신의 노동운동가 전태일(1948~1970) 열사의 53주기 추모식이 오는 13일 오후 대구 중구 남산동 2178-1번지에 자리한 한옥에서 열린다.
6일 사단법인 전태일의친구들에 따르면 남산동 한옥은 전태일 열사가 생전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절을 보냈다'고 일기장에 적은 유년시절 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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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우리나라 노동운동의 불을 지핀 대구 출신의 노동운동가 전태일(1948~1970) 열사의 53주기 추모식이 오는 13일 오후 대구 중구 남산동 2178-1번지에 자리한 한옥에서 열린다.
6일 사단법인 전태일의친구들에 따르면 남산동 한옥은 전태일 열사가 생전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절을 보냈다'고 일기장에 적은 유년시절 옛집이다.
열사는 청옥고등공민학교(현 명덕초교 강당 자리) 재학시절인 1962~1963년쯤 이곳에 살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열사의 53주기 추모식은 기념사 낭독과 헌화의 시간 등으로 진행된다. 기념사는 열사의 동생인 전순옥 전 의원이 낭독한다.
주최 측인 전태일의친구들은 전태일기념관 건립사업인 '전태일옛집살리기' 사업과 관련된 경과보고와 건축 계획안도 발표할 예정이다.
전태일의친구들은 열사가 살던 옛집을 기념관으로 조성해 노동운동 자료와 생전 자료를 비치하고 기념관 안내 가이드를 따로 두는 등 향후 이곳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열사의 정신을 지속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주최 측은 기념식에 이어 한옥 인근의 대구 청소년 문화의 집으로 장소를 이동, 전태일 기림시집 '나비가 된 불꽃-전태일이라는 시' 출판기념회를 열 예정이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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