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밴드 이스케이프 클럽, 오늘(6일) ‘The Song of Our Lives’ 발매…박영미 ‘나는 외로움 그대는 그리움’ 리메이크
[마이데일리 = 천주영 기자] 영국 밴드 이스케이프 클럽(The Escape Club)이 가수 박영미 ‘나는 외로움 그대는 그리움’을 리메이크한 ‘The Song of Our Lives’를 6일 발매한다.
이스케이프 클럽은 다섯 손가락 '풍선', 박성신 '한번만 더'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든 싱어송라이터 김성호와 만나 박영미 히트곡 '나는 외로움 그대는 그리움'을 리메이크했다.
'나는 외로움 그대는 그리움'은 ‘MBC 강변가요제’ 대상으로 데뷔한 90년대 디바 박영미의 1집 타이틀곡으로 중독성 있는 신시사이저 멜로디와 리듬감이 돋보이는 곡이다. 조규찬, 뷰렛, 경서 등이 리메이크를 할 정도로 현재까지도 사랑받는 노래다.
이스케이프 클럽의 목소리로 재탄생한 ‘나는 외로움 그대는 그리움’은 ‘The Song of Our Lives’이라는 타이틀로 공개될 예정이며 원곡이 가진 감성 감성적인 밴드 스타일의 편곡을 통해 재해석했다.
김영대 음악평론가는 “1980년대 영국발 뉴웨이브와 얼터너티브 록의 유행을 상징하는 그룹과, 비록 의미는 다르지만 90년대 가요계의 새로운 물결을 상징하는R&B/소울 가수 박영미의 만남이라니 단순히 우연처럼 느껴지지만은 않는다”라며 “이스케이프 클럽이 수많은 90년대 가요 명곡 중에서도 유독 이 곡의 매력을 알아보고 적극적으로 작업에 임했다고 하니 '모던함'에 대한 감수성은 시대를 뛰어넘는 보편적인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노래를 다시 부른 것이 아니라 영국 팝의 감성과 작법을 녹여내어 예스러운 가요적인 색채를 많이 지웠고, 거기에 원곡에는 없던 후렴구를 추가해 베테랑 그룹다운 면모를 보여준다. 놀라운 일이다. 시대를 앞서나간 90년대 가요가 전성기를 지나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영국의 록그룹에 의해 세계 시장에 걸맞은 글로벌한 감성의 케이팝 아닌 케이팝으로 재탄생되었다는 것이 말이다”라며 극찬했다.
한편, 이스케이프 클럽의 ‘The Song of Our Lives’는 6일 정오 사운드리퍼블리카를 통해 전 세계에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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