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잘한 차량이 명차"…지프·푸조 서비스센터 확대로 시장공략

강주헌 기자 2023. 11. 6. 09: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산하 브랜드 지프, 푸조를 앞세워 맞춤형 고객 관리 전략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순정부품을 공급하고 차량 수리를 보장하는 서비스센터를 확대해 정기적인 차량 관리를 원하는 고객 수요에 대응한다.

서비스센터에서는 푸조의 경우 스텔란티스 산하의 부품 전문 브랜드 '유로레파'(EUROREPAR)가 찍힌 품질을 보증할 수 있는 부품만 사용하고 있다.

현재 스텔란티스코리아는 국내 곳곳에 지프 22개, 푸조 14개의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초 지프·푸조 통합 서비스센터. /사진제공=스텔란티스코리아

"신뢰할 수 있는, 정기적인 차량 관리를 원하는 고객이 늘었어요"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산하 브랜드 지프, 푸조를 앞세워 맞춤형 고객 관리 전략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순정부품을 공급하고 차량 수리를 보장하는 서비스센터를 확대해 정기적인 차량 관리를 원하는 고객 수요에 대응한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지난 9월 서비스센터를 한 곳 더 열었다. 서울 사당역 인근 홈플러스 건물에 위치한 서초 지프·푸조 서비스센터다. 꾸준한 수요가 있는 동작, 관악, 서초, 강남권의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845.02㎡(약 256평) 규모로 10개의 워크베이를 통해 하루 평균 45대, 월평균 990대의 일반수리, 보증수리와 경정비가 가능하다. 충분한 주차 공간을 확보했고 서비스를 받는 동안 쇼핑·문화생활 또한 즐길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서초 지프·푸조 통합 서비스센터. /사진제공=스텔란티스코리아

지난 2일 방문한 서비스센터 워크베이에는 정비되는 차량들로 가득 차 분주한 분위기였다. 스텔란티스코리아 관계자는 "개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하루에 평균 25대의 차량을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기적인 차량 관리 서비스와 순정부품 제공 등으로 차량의 잔존가치도 향상시킬 수 있어 장기적으로 보면 관리비용이 비싸지 않다는 설명이다.

스텔란티스코리아 관계자는 "최근에는 중고차 판매를 할 때 센터에서 주기적으로 수리를 받았는지, 공식수리센터의 인증을 받았는지, 이를 기록으로 남겨뒀는지를 따지고 차량 시세에 반영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서비스센터에서는 푸조의 경우 스텔란티스 산하의 부품 전문 브랜드 '유로레파'(EUROREPAR)가 찍힌 품질을 보증할 수 있는 부품만 사용하고 있다. 유로레파는 보증기간이 만료된 차량의 유지보수, 수리를 위해 만들어진 브랜드다. 2년의 품질 보증을 적용하고 가격대는 순정부품 대비 평균 30% 수준으로 저렴하게 책정돼있다.

네트워크 확장은 현재진행형이다. 지프는 2028년까지 28곳, 푸조는 2025년까지 18곳으로 서비스센터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스텔란티스코리아는 국내 곳곳에 지프 22개, 푸조 14개의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대대적인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과 재단장을 통해 특히 수도권 워크베이는 전년 대비 약 31% 증가했고 고객 예약 대기일수는 평균 3일이 더 감소했다.

서초 지프·푸조 통합 서비스센터. /사진제공=스텔란티스코리아

2021년 1월 공식 출범한 스텔란티스는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푸조시트로앵(PSA)의 합병으로 탄생한 글로벌 완성차 그룹이다. 국내 조직도 새롭게 꾸렸다. 한불모터스가 보유했던 푸조, 시트로엥, DS 판권을 가져왔다. 이 가운데 시트로엥과 DS는 사실상 철수했고 현재 지프와 푸조를 판매 중이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판매량 회복을 위해 신차 출시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 말 CUV(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 푸조 408를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 선보였다.

가격 인하에도 나섰다. 지난달에는 푸조 누적 판매량의 약 30%를 차지하는 주력 모델인 준중형 SUV 3008의 가격을 약 7% 하향 조정했다. 전기차인 e-208과 e-2008 SUV는 트림에 상관없이 1150만원의 할인 혜택에 국고보조금 혜택을 더하면 3000만원 중반대에 살 수 있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