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15억장 판매…3명 중 1명은 '유니클로 히트텍' 입는다

김진희 기자 2023. 11. 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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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기능성 의류는 보온성을 높이면서 스타일과 착용감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인 만큼 브랜드의 기술력과 미학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카테고리다.

유니클로가 사업을 전개하는 국가 및 지역 인구의 3명 중 1명은 히트텍을 구매한 셈이다.

유니클로는 고객의 생활 패턴과 니즈에 맞춰 캐주얼웨어, 장갑, 양말, 타이즈, 스카프 등 다양한 히트텍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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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출시 이후 이너웨어 지평 열어…20년간 진화 지속
장갑·양말·스카프까지…이너웨어 넘어 카테고리 확장
히트텍.(유니클로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겨울 기능성 의류는 보온성을 높이면서 스타일과 착용감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인 만큼 브랜드의 기술력과 미학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카테고리다. 유니클로의 '히트텍'(HEATTECH)은 끊임없는 진화와 발전을 통해 지난 20년간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전세계인의 겨울을 따뜻하게…20년간 15억장 판매

유니클로 히트텍은 2003년 첫 출시 이후 '얇고 가벼우면서 따뜻한 이너웨어'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고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히트텍은 지난해 기준 약 15억장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유니클로가 사업을 전개하는 국가 및 지역 인구의 3명 중 1명은 히트텍을 구매한 셈이다.

보온을 유지하기 위해 두껍고 무겁게 만들어야 했던 기존의 기능성 의류와는 달리 히트텍은 따뜻하면서도 얇고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해 한층 가볍고 스타일리시한 가을·겨울 패션이 가능해진 것이다.

히트텍 울트라 라이트.(유니클로제공)

◇유럽 패션 전문가들의 선택 '히트텍'

올해 1월 전 세계 패션업계 전문가가 모이는 2023·24 FW 파리 패션위크에서 유니클로는 히트텍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에 참여한 409명의 응답자 중 321명(78.3%)이 유니클로 제품을 입어 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 중 절반(51.2%) 이상이 히트텍을 착용했다고 밝혔다.

히트텍을 착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 중 70.6%가 최근 3년 이내 착용을 시작했으며 히트텍을 좋아하는 이유로는 '부피가 크지 않으면서도 따뜻하다'(65%)를 가장 많이 꼽았다. 유럽에서도 높아지고 있는 히트텍의 인지도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유니클로가 프랑스 란제리 브랜드 '프린세스 탐탐'과 선보이는 '홀리데이 컬렉션'.(유니클로제공)

◇점점 커지는 히트텍 세계관 'HEATTECH Family' 히트텍은 흡습발열 기술을 사용해 언제 어디서나 편안하고 따뜻한 착용감을 자랑한다. 유니클로만의 기능성 소재인 히트텍은 몸에서 발생하는 수증기의 물 분자 움직임을 흡수하고 열에너지로 변환해 보온 효과를 낸다.

히트텍은 이너웨어를 넘어 'HEATTECH Family'라고 불리는 하나의 '제품 카테고리'로 확장하고 있다. 유니클로는 고객의 생활 패턴과 니즈에 맞춰 캐주얼웨어, 장갑, 양말, 타이즈, 스카프 등 다양한 히트텍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히트텍 심리스 립'은 매끄러운 실루엣과 다양한 컬러를 갖춰 패션 아이템으로도 손색없다는 평을 받았다.

◇신소재부터 콜라보까지…20년 넘게 진화와 발전 지속

유니클로는 히트텍 신소재를 개발하고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기획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FW 시즌에는 프랑스 란제리 브랜드 '프린세스 탐탐'(Princess Tam Tam)과 히트텍 제품이 포함된 '홀리데이 컬렉션'을 선보인다. 프린세스 탐탐의 오리지널 프린트와 선명한 컬러가 돋보이는 여성용 '히트텍 심리스 립 터틀넥 T'와 '히트텍 삭스'는 10일 국내 출시된다.

유니클로는 지금까지의 히트텍 중 가장 얇은 소재로 만든 '히트텍 울트라 라이트 터틀넥T'를 지난달 23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초극세사 섬유로 제작돼 오리지널 히트텍보다 약 20% 가볍다. 폭신한 짜임의 에어포켓(공기층)이 열 손실을 방지해 기존 히트텍 제품과 동일한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신소재를 활용해 히트텍의 특징적인 보온성과 함께 부드럽고 편안한 착용감, 적당하게 얇은 두께감을 모두 잡은 제품이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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