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럼피스킨병 백신 접종률 90% 넘어…“어제 추가 확진 없어”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3. 11. 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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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피스킨병 백신 접종 모습.[사진 = 연합뉴스]
국내 소 럼피스킨병 백신 접종률이 90%를 넘었다.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지난 5일 오후 2시 기준 소 407만6000마리 중 370만6000마리(90.9%)를 대상으로 접종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중수본은 지난달 29일부터 전국 소 사육 농장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0일까지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국내 소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는 78건으로, 지난 4일 이후 현재까지 추가 발생은 보고되지 않고 있다.

지난달 24일에는 하루에만 12건이 발생했지만 이달 2∼4일 하루 확진 건수가 1∼2건으로 감소했고, 전날에는 확진 사례가 한 건도 나오지 않았다.

이와 별개로 중수본은 의심 신고 3건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정부는 전국 백신접종이 차질 없이 완료될 경우 항체형성 기간(접종 후 3주)을 감안할 때 이달 말에는 럼피스킨병 발생추세가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국 백신접종이 완료되고 약 3주 후 전문가들과 함께 발생상황, 방어수준 등을 평가해 발생농장의 살처분 범위 조정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럼피스킨병은 모기, 침파리 등 흡혈 곤충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감염된 소에서 고열, 피부 결절(혹)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폐사율은 10% 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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