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측, 이상민 모친 故 임여순 여사 추모…"사랑해" 먹먹한 애도 [종합]

이우주 2023. 11. 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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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측이 이상민의 모친 임여순 여사를 추모했다.

5일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방송 말미에서는 이상민의 모친 임여순 여사의 추모 영상이 담겼다.

"525개월 이상민 엄마"라고 밝게 인사한 임여순 여사는 "우리 아들 자랑할 게 너무 많다. 똑똑하고 저를 한 번도 힘들게 한 적이 없다"며 늘 아들 이상민을 감싸며 한결 같은 아들 사랑을 드러내왔다.

이후 이상민은 지난달 '미우새' 방송을 통해임여순 여사의 투병 근황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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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미우새' 측이 이상민의 모친 임여순 여사를 추모했다.

5일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방송 말미에서는 이상민의 모친 임여순 여사의 추모 영상이 담겼다.

영상 속에는 "어머님이 기억이 잠깐이라도 돌아오시면 꼭 해주고 싶은 말 있냐"는 질문에 이상민이 "그냥 사랑해"라고 답했던 모습이 담겼다. 이와 함께 '미우새' 측은 임여순 여사의 마지막 방송 출연분과 함께 '상민 어머님 故 임여순 여사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자막으로 임여순 여사를 애도했다.

임여순 여사는 지난 2017년 '미우새'에 첫 출연했다. "525개월 이상민 엄마"라고 밝게 인사한 임여순 여사는 "우리 아들 자랑할 게 너무 많다. 똑똑하고 저를 한 번도 힘들게 한 적이 없다"며 늘 아들 이상민을 감싸며 한결 같은 아들 사랑을 드러내왔다.

하지만 이듬해 건강 문제로 하차, 6년간 투병해왔다. 이후 이상민은 지난달 '미우새' 방송을 통해임여순 여사의 투병 근황을 공개했다. 이상민은 "어머니 건강이 많이 안 좋으시다. 지금은 날 못 알아보신다. 말도 못하신다"며 "상황보단 얼굴 보는 게 너무 힘들다. 지금까지 내가 알던 악착 같았던 엄마가 아프시기 전까진 혼자 막 운전도 하시고 장거리도 다녀오실 정도로 활발하셨던 분인데"라고 입을 열었다.

이상민은 "본인도 아픈 걸 인정 못하신다. 그때 오는 게 섬망 증세다. 일시적으로 오는 치매다. 병원에서 행방불명이 된 거다. 간병인 분들도 난리가 났다. 갑자기 없어지셨다더라"라며 "아침 6시, 7시에 통화가 됐다. 집에 있는데 왜 안 오냐더라. 엄마가 예전에 마포구에서 중국집을 하신 적이 있다. 중국집 열어야 되는데 왜 안 오냐더라. 이때 난 처음 울었다"고 밝혀 모두를 눈물짓게 했다.

이상민은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는데 아무도 본 사람이 없다"며 "아예 못 알아보고 누워만 계셨다. 모든 걸 다 의료기기에 의존하고 계시다. '엄마 갈게. 또 올게' 하는데 같이 손을 흔들고 계시더라.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인가? 누워서 아무것도 못하지만 내 얘기는 듣고 있구나. 그때 겁이 나더라. 이게 마지막 인사는 아니겠지 싶었다. 걱정이 많다.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일이 닥치기 시작하니까"라고 고백했다.

이후 알려진 임여순 여사의 비보. 임여순 여사는 4일 세상을 떠났다. '미우새'로 늘 밝은 모습을 보여줘왔던 임여순 여사이기에 네티즌들의 먹먹함도 더 컸다. 이에 네티즌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상민 모친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학교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이상민과 여동생이 상주로 이름을 올렸다. 발인은 7일 오전 6시이며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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