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조경태 특위 위원장 “부산과 광주도 메가시티 작업 같이”

조미덥 기자 2023. 11. 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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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에서 ‘김포 서울 편입’ 관련 특위 위원장을 맡은 조경태 의원이 6일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해 선진국들처럼 부산과 광주를 메가시티화시켜 나가는 작업도 같이 끌어가는 것이 우리나라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수도권 비대화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해 전국적으로 메가시티를 추진할 뜻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조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부울경 메기사티나 광주를 비롯한 메가시티를 성공적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과거의 탑다운 방식을 지양하고 바텀업 방식으로 가야 한다”며 “김포는 김포시민들의 열망과 요구가 많이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반강제적으로 이끌어가야 한다는 것은 상당히 구시대적은 사고”라고 했다.

조 의원은 자신에게 김포 출마를 요구한 민주당 의원들에 대해 “그 말을 쉽게 내뱉는다는 것은 사실 그 지역 주민들을 얼마나 우습게 생각하면 그런 말을 하나”라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자신이 위원장에 선임된 이유에 대해 “내 지역이 부산 사하을인데 지반이 약하다는 이유로 지하철역이 없었던 지역이다. 사하 주민들과 함께 성공적으로 잘 이끈 사례들이 전문성과 추진력을 인정받지 않았나 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미덥 기자 zor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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