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번 홀 끝내기 이글···판루옌, PGA 투어 통산 2승

서재원 기자 2023. 11. 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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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판루옌(33·남아프리카공화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총상금 82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판루옌은 6일(한국 시간) 멕시코 로스카보스의 엘카르도날(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8개, 보기 1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를 쳤다.

최종 합계 27언더파 261타를 기록한 판루옌은 공동 2위 맷 쿠처(미국),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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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우승
합계 27언더로 쿠처·비예가스와 2타 차
3연속 버디 포함 후반만 8타 줄여 역전
에릭 판 루옌. AFP연합뉴스
[서울경제]

에릭 판루옌(33·남아프리카공화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총상금 82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판루옌은 6일(한국 시간) 멕시코 로스카보스의 엘카르도날(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8개, 보기 1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를 쳤다. 최종 합계 27언더파 261타를 기록한 판루옌은 공동 2위 맷 쿠처(미국),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판루옌은 2021년 8월 배러쿠다 챔피언십 이후 2년 3개월 만에 투어 2승을 달성했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147만6천 달러(약 19억 3000만 원)다.

1타 차 3위로 출발한 판루옌은 전반에 버디 2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한 타밖에 줄이지 못했으나 후만에만 8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역전승을 거뒀다. 10~12번 홀에서 3연속 버디에 이어 14번 홀(파5) 버디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더니 16번(파3)과 17번 홀(파4) 연속 버디로 공동 선두까지 올라섰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는 약 5m 이글 퍼트를 떨어뜨리며 대역전극의 마침표를 찍었다.

3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쿠처와 비예가스가 나란히 공동 2위(25언더파)에 올랐고, 교포 선수 저스틴 서(미국)가 단독 4위(24언더파)를 차지했다. 이경훈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기록하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쳐 공동 54위(13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PGA 투어 2023~2024시즌은 이제 버뮤다 챔피언십과 RSM 클래식 2개가 남았다.

서재원 기자 jwse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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