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데뷔 8년 만에 스타디움 입성(종합)

이재훈 기자 2023. 11. 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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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 가수 임영웅이 데뷔 8년 만에 'K팝 성지' 중 하나인 서울월드컵경기장 무대에 오른다.

임영웅은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KSPO DOME·옛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3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 아임 히어로(IM HERO)' 서울 마지막날 공연에서 이렇게 밝혔다.

이번 투어에서 1만석이 넘는 케이스포돔에서 여섯 차례 공연하며 티켓 파워를 과시한 임영웅의 스타디움 공연장 입성은 예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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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월 서울월드컵경기장 공연
케이스포돔·고척돔 이어 계단식 성장
전국 투어 '아임 히어로', 서울서 여섯 차례 공연으로 포문
360도 공연으로 주목
[서울=뉴시스] 임영웅. (사진 = 물고기뮤직 제공) 2023.11.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톱 가수 임영웅이 데뷔 8년 만에 'K팝 성지' 중 하나인 서울월드컵경기장 무대에 오른다.

임영웅은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KSPO DOME·옛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3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 아임 히어로(IM HERO)' 서울 마지막날 공연에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2024년 5월 25~26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임 히어로' 앙코르 공연을 열 예정이다. 콘서트 공지를 알리는 영상에선 '더 큰 우주가 되겠습니다' '아워 드림스 컴 트루(OUR DREAM COMES TRUE)' 등의 문구가 새겨졌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그간 싸이, 그룹 '빅뱅' 등 톱가수들이 공연한 곳이다. 지난 8월엔 '잼버리 K팝 콘서트'가 열렸다. 현재 리노베이션에 들어간 5만여명 이상 규모의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과 필적할 만한 규모를 자랑한다.

이번 투어에서 1만석이 넘는 케이스포돔에서 여섯 차례 공연하며 티켓 파워를 과시한 임영웅의 스타디움 공연장 입성은 예견됐다. 스타디움은 티켓 파워는 물론 5만명 안팎의 관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능력과 무대 매너를 갖춰야 가능하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가수 임영웅이 8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과 대구FC의 경기 시작 전 시축을 하기 위해 그라운드에 올라 인사를 하고 있다. 2023.04.08. mangusta@newsis.com

다만 서울월드컵경기장 측은 그간 잔디 훼손 등의 문제로 K팝 콘서트 대관에 난색을 표해왔다. 그런데 임영웅이라 가능했던 곳으로 보인다.

'축구 사랑'으로 유명한 임영웅은 지난 4월 이곳에서 열린 K리그 'FC 서울 대 대구 FC' 경기에 시축자로 나선 적이 있는데 잔디 훼손을 우려해 축구화를 신고 나서 화제가 됐다. 그런 임영웅이기에 경기장 측에서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2016년 데뷔한 임영웅은 케이스포돔, 고척스카이돔에 이어 서울월드컵경기장까지 국내 굵직한 공연장에 계단식 성장으로 입성하게 됐다.

전국투어 중인 임영웅은 이날 콘서트를 끝으로 서울 공연을 마무리했다. 신곡 '두 오어 다이(Do or Die)'를 비롯해 '모래 알갱이', '무지개', '런던 보이(London Boy)' 등 히트곡 퍼레이드를 펼쳤다.

[서울=뉴시스] 임영웅. (사진 = 물고기뮤직 제공) 2023.11.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신비롭고 광활한 우주를 콘셉트로 360도 무대를 꾸몄다. 전 방향이 객석에 노출된 360도 공연은 쉽게 약점이 노출될 수 있어 웬만한 가수는 소화하기 힘들다. 그간 케이스포돔에서 360도로 무대를 꾸민 가수는 임영웅 외에 박효신, 아이유 정도다.

특히 이번 공연에선 팬덤 '영웅시대'를 위한 임영웅의 배려도 빛을 발했다. 누구나 참여 가능한 페이스 페이팅과 투어 기념 스탬프 찍기, 영웅시대를 닮은 스페이스맨에게 엽서 보내기, 등신대와 포토존 등 즐길 거리가 많았다.

특히 간이화장실, 가족대기소 등을 따로 마련하고 티켓 분실 관객을 위해 이를 재발행해주는 공간도 따로 만들었다. '국민 효자'라는 사실을 새삼 인증했다. 물론 주로 중장년 층을 위한 배려였지만 비교적 서비스가 덜한 K팝 팬들 사이에서는 부럽다는 반응이 나왔다.

임영웅은 오는 24~26일 대구 엑스코 동관으로 이번 투어를 이어간다. 12월 8~10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1·2홀, 12월 29~31일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내년 1월 5~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등도 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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