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의 힘…미야자키 하야오 '그대들은…' 2주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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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달렸다.
2주만에 150만 관객에 근접하는 데 성공해 200만 관객도 내다볼 수 있게 됐다.
정지영 감독 새 영화 '소년들'이 개봉 첫 주말 2위를 차지했고, '30일'은 200만 관객 고지를 눈앞에 뒀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3~5일 32만6365명이 봐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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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30일' 200만 관객 돌파 눈앞에 둬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애니메이션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달렸다. 2주만에 150만 관객에 근접하는 데 성공해 200만 관객도 내다볼 수 있게 됐다. 정지영 감독 새 영화 '소년들'이 개봉 첫 주말 2위를 차지했고, '30일'은 200만 관객 고지를 눈앞에 뒀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3~5일 32만6365명이 봐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148만2108명이다. 150만 관객 돌파는 무난할 거로 예상되고, 현재 추세라면 누적 200만명도 가능해 보인다.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화재로 어머니를 잃은 11살 소년 마히토의 이야기를 그린다. 아버지와 함께 어머니의 고향에 간 마히토 앞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왜가리 한 마리가 나타나고, 마히토는 왜가리와 함께 이세계(異世界)로 들어가게 된다. 일본에선 지난 7월 공개됐고, 역시 큰 화제 속에 매출액 83억3000만엔(약 754억원)을 기록했다.
'부러진 화살' '남영동1985' 등으로 잘 알려진 정지영 감독 신작 '소년들'은 같은 기간 16만1085명이 봐 주말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이 작품은 1999년 전북 완주 삼례읍에 있는 나라슈퍼에서 발생한 3인조 강도 사건을 영화화했다. 경찰 수사 끝에 용의자로 붙잡혀 재판을 앞둔 소년 3명이 사실은 진범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된 형사 '황진철'이 재수사에 나서는 과정과 이들이 복역 후에 재심을 받아 최종 무죄 판결을 받는 이야기가 담겼다. 배우 설경구가 황진철을 연기했고, 허성태·진경·염혜란 등이 출연했다.
3위 '30일'은 9만2101명을 추가, 누적 관객수 199만6995명을 기록했다. 200만 관객까지 약 3000명만 남겨둬 사실상 기록 달성에 성공했다. 올해 나온 한국영화 중 200만명 이상 본 작품은 '범죄도시3'(1068만명) '밀수'(514만명) '콘크리트 유토피아'(384만명) 3편이다.
이밖에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는 4위 '톡 투 미'(6만1977명·누적 8만명), 5위 '용감한 시민'(3만1026명·누적 24만명) 순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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