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 보장"..27억 가로챈 투자사기 일당 검거

마산동부서, 6개월간 집중 수사로 총책·관리책·인출책 등 8명 검거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외환투자 사기 관련 증거물. (사진=경남경찰청 제공). 2023.11.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허위로 외환투자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한 후 불특정 사람들에게 접근해 투자수익을 내주겠다며 29명으로부터 27억원을 받아 가로챈 투자사기 일당 8명을 검거하고, 그 중 5명을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투자사기 일당들은 불특정 다수에게 투자권유 문자를 보내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으로 유인한 후 고수익 보장, 원금 보전 등 허위 투자 사이트에 가입을 유도한 후 입금을 받아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또 상품권 판매업 등 다수의 유령법인과 대포계좌를 개설해 정상적인 거래를 가장한 텔레그램 대화 내역, 허위 거래명세서 등을 미리 만드는 등 정상적인 거래처럼 보이도록 위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외환투자 사기 관련 증거물. (사진=경남경찰청 제공). 2023.11.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전국 각지에서 총책·관리책·인출책 등 다양한 역할을 점조직 형태로 분담한 후 체계적인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외환투자 사기 관련 증거물. (사진=경남경찰청 제공). 2023.11.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경찰 관계자는 "전국 경찰관서와 공조해 피의자들의 여죄가 있는지 확인해 병합 수사하는 한편, 범죄 수익금의 사용처에 대한 수사도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며 "최근 SNS 광고로 유명 투자자, 경제 유튜버, 연예인 등을 사칭하며 투자를 제의하는 광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이는 다수가 투자사기로 이어질 수도 있음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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