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83㎜' 경기, 강풍동반 비 지속…탄천고립 시민구조 등 피해 230건

유재규 기자 2023. 11. 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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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경기지역에 평균 60㎜ 이상의 비가 내렸다.

6일 기상청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5일) 오후 11시~이날 오전 6시 도내 평균 누적 강수량은 61.4㎜다.

도내 대부분 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고 있어 경기도는 전날 오후 11시부터 비상 1단계를 발령했다.

이날 오전까지 시간당 20㎜ 내외 강한 비가 내리면서 동시에 강풍을 동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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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강수량 61.4㎜…내일까지 비 예보
안전활동.(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뉴스1) 유재규 기자 =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경기지역에 평균 60㎜ 이상의 비가 내렸다.

6일 기상청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5일) 오후 11시~이날 오전 6시 도내 평균 누적 강수량은 61.4㎜다.

평택이 83㎜로 가장 많이 내렸다. 이어 과천 80.5㎜, 여주 79.5㎜, 용인 78㎜, 오산 77.5㎜, 부천 35.5㎜ 순이다.

도내에서 발생한 비 피해 신고는 230건으로 확인됐다. 신고는 배수구 낙엽 및 도로침수 등 안전조치가 221건으로 가장 많았다. 나머지 8건은 배수지원, 인명구조 1건이다.

이날 오전 5시29분께 성남시 수내동 탄천에 급류로 고립됐던 1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또 같은 날 오전 3시49분께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에서 굴다리와 사거리의 도로가 침수돼 물을 빼주는 작업도 이뤄졌다.

오전 4시24분께는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도로침수, 4시40분 의정부시 가능동 일대 강풍에 의한 가로등 차량덮침 사고에 대한 안전조치도 실시됐다.

도내 대부분 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고 있어 경기도는 전날 오후 11시부터 비상 1단계를 발령했다. 비상 1단계는 도 재난대책상황본부를 중심으로 상황대책반과 부분통제단이 함께 운영된다.

이날 오전까지 시간당 20㎜ 내외 강한 비가 내리면서 동시에 강풍을 동반하고 있다. 오전 6시50분 기준으로 경기북부 부근에서 좁은 폭의 가진 강한 비구름대가 시간당 80km로 북동진 중이다.

비는 이튿날까지 5~40㎜ 더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우수관·배수관 등에서 물이 역류해 지하차도나 지하주차장으로 물이 유입될 수 있으니 피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라며 "하천변 산책로는 급류에 떠내려갈 수 있으니 출입을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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