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 지드래곤, 오늘 첫 경찰 소환…소변·모발 정밀감정

빅뱅 지드래곤. 사진=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이 오늘(6일) 경찰에 출석해 첫 조사를 받는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따르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이 이날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받는다.

경찰은 지드래곤을 상대로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해 투약 여부 등을 확인한 뒤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할 방침이다.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를 통해 지드래곤에게 마약을 건넨 현직 의사와의 관계 등도 조사한다. 아울러 지드래곤의 통화 내역을 확인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임의 제출받을 예정이다.

앞서 지드래곤은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하면서도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 진행을 위해 경찰에 자진 출석해 수사에 적극적으로 임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인천경찰청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나 내사 중인 인물은 지드래곤과 이선균을 포함해 모두 10명이다.

한편, 아이돌 그룹 빅뱅으로 활동 중인 지드래곤은 201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으나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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