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무시해" 친형이 동생에 흉기 휘둘러... 집밖서 몸싸움도

양휘모 기자 2023. 11. 6.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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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남부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친형이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45분께 영통구 원천동 자신의 주거지에서 동생 B씨(50대)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다.

A씨는 B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일행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부엌에서 흉기를 가지고 나와 B씨의 왼쪽 어깨 부위를 한차례 내려 찍었다.

일행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집 밖으로 나와 몸싸움을 벌이고 있던 이들을 분리조치한 뒤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피를 흘리고 있는 B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조치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B씨가 자신을 무시해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그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김은진 기자 kime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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