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마음 아픈 사람이 환자”이준석에 반박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지난 5일 밤 KBS에 출연해 “환자는 서울에 있는 게 아니고 마음 아픈 사람은 부산에 있다”며 “마음 아픈 사람이 환자”라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같은 날 MBN 인터뷰에서도 “내가 의사이기 때문에 환자는 훨씬 더 잘 안다”며 “국민의힘은 좋은 당이고 많이 변했다. 조금 더 변화하고 과감히 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일 부산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자신에게 “진짜 환자는 서울에 있다. 당신 환자와 얘기해보라”고 했던 이준석 전 대표에게 반박한 것이다. 인 위원장은 이 전 대표를 만나려 이 콘서트장을 방문했지만, 행사장에서 만났을 뿐 별도의 만남은 불발됐다.
인 위원장은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 시사에 대해 “본인을 위한 일도 아니고 국민의힘을 위한 일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지난 3일 대통령과 가까운 의원, 당 지도부, 중진 의원은 총선 불출마나 험지 출마를 권고한 혁신위의 권고에 대해 “결단을 내려서, 용기를 내려서 당을 살리는 것은 물론이고 국가도 살려야 한다”고 당사자들의 수용을 촉구했다.
인 위원장은 이 전 대표가 부산에서 자신을 ‘미스터 린튼’(Mr. Linton)이라고 부르며 영어로 말한 것에 대해 “할머니가 1899년 목포 태생이고, 아버지는 1926년 군산에서 태어났고, 나도 전라도에서 태어났다”며 “조금 섭섭했다”고 했다.
조미덥 기자 zorro@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강혜경 “명태균, 허경영 지지율 올려 이재명 공격 계획”
- “아들이 이제 비자 받아 잘 살아보려 했는데 하루아침에 죽었다”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수능문제 속 링크 들어가니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메시지가?
- 윤 대통령 ‘외교용 골프’ 해명에 김병주 “8월 이후 7번 갔다”···경호처 “언론 보고 알아
- 이준석 “대통령이 특정 시장 공천해달라, 서울 어떤 구청장 경쟁력 없다 말해”
- “집주인인데 문 좀···” 원룸 침입해 성폭행 시도한 20대 구속
- 뉴진스 “민희진 미복귀 시 전속계약 해지”…어도어 “내용증명 수령, 지혜롭게 해결 최선”
- 이재명 “희생제물 된 아내···미안하다, 사랑한다”
- ‘거제 교제폭력 사망’ 가해자 징역 12년…유족 “감옥 갔다 와도 30대, 우리 딸은 세상에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