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기 7언더파' 이경훈, 멕시코 최종일 공동 54위…저스틴 서는 4위 [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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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가을 시리즈를 뛰고 있는 이경훈(32)이 멕시코 바하 칼리포니아 반도 카보산루카스에서의 마지막 날, 보기 없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1~2라운드에서 더블보기, 3라운드에선 트리플보기가 아쉬웠던 이경훈은 이날은 '노보기' 경기로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적어냈고, 13계단 도약한 공동 54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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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가을 시리즈를 뛰고 있는 이경훈(32)이 멕시코 바하 칼리포니아 반도 카보산루카스에서의 마지막 날, 보기 없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6일(한국시간) 디아만테의 엘카르도날 골프코스(파72·7,452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총상금 820만달러)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설계한 코스로 화제를 모았다. 이경훈은 4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잡아내 7언더파 65타를 쳤다.
1~2라운드에서 더블보기, 3라운드에선 트리플보기가 아쉬웠던 이경훈은 이날은 '노보기' 경기로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적어냈고, 13계단 도약한 공동 54위로 마쳤다.
첫 홀인 10번홀(파4) 버디로 시작한 이경훈은 13번(파4), 14번(파5), 15번(파4) 홀에서 3연속 버디를 뽑아냈다. 후반에는 1번(파5), 3번(파4), 그리고 5번홀(파4)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골라냈다.
2022-23시즌 정규 시즌 마지막 대회 윈덤 챔피언십 직후에 페덱스컵 랭킹 77위에 오른 이경훈은 가을 시리즈에 나와 이 대회 전까지 73위를 기록했다.
가을 시리즈 5개 대회에 모두 출전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공동 7위로 한 차례 톱10을 추가했다.
PGA 투어 '첫 우승의 문'을 두드려온 교포 선수 저스틴 서(미국)는 나흘 합계 24언더파 264타를 작성해 단독 4위가 됐다.
17번 홀까지 버디만 7개 버디를 쓸어 담아 우승 경쟁을 벌인 저스틴 서는 공동 선두 맷 쿠처(미국)와 에릭 반 루옌(남아프리카공화국)을 1타 차로 추격했으나, 18번홀(파5) 어프로치 샷이 핀 가까이 붙지 않으면서 버디 퍼트를 놓쳤다.
우승 후보로 기대를 모았던 캐머런 영(미국)은 최종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몰아쳤고, 16계단 도약하면서 이경훈과 54위로 동률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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