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떠나고 트라웃도? "트레이드 거부할 수 있지만, 2개월 후 기분 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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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 겸업' 오타니 쇼헤이에 이어 '미국 야구천재' 마이크 트라웃마저 LA 에인절스를 떠나게 될까.
구단이 트레이드를 하고 싶어도, 트라웃이 거부를 하면 별 수 없다.
다만 매체는 "오직 소수의 팀만 그를 감당할 수 있다"면서 "트라웃은 에인절스에서 스프링캠프에 참여할 계획을 세웠지만, 지금의 기분과 두달 후의 기분은 다를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오타니와 트라웃이 모두 다른 팀으로 가게 된다면 에인절스 공격력은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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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홍지수 기자] ‘투타 겸업’ 오타니 쇼헤이에 이어 ‘미국 야구천재’ 마이크 트라웃마저 LA 에인절스를 떠나게 될까.
미국 매체 ‘CBS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트레이드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을 살폈다. 모두 25명을 추렸다. 그 중에 눈에 띄는 선수는 가장 마지막 25번째에 이름을 올린 트라웃이다.
트라웃은 트레이드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 매체는 “트라웃은 8월에 32세가 됐다. 트레이드는 쉽지 않을 것이다. 트라웃은 부상으로 인해 많은 시간을 놓쳤고, 계약 금액은 거의 2억 5000만 달러에 달한다. 게다가 트레이드 거부 조항이 계약서에 있다”고 했다.
구단이 트레이드를 하고 싶어도, 트라웃이 거부를 하면 별 수 없다. 트라웃은 2019년부터 2030년까지 12년 동안 총 4억 2650만 달러를 받는 장기계약을 맺었다. 아직 7시즌 동안 2억 4800만 달러(약 3301억 원)의 계약이 남아있다.
그런데 몸값 비싼 선수가 최근 3시즌 동안 237경기 출장에 그쳤다. 2021년 36경기, 2022년 119경개, 올해 82경기 뛰었다. 잦은 부상으로 제 몸값을 하지 못했다. 실력은 메이저리그 최정상급이다. 안정적인 외야 수비에 타격능력은 겅간하기만 하면 언제라도 MVP 경쟁을 할 수 있다.
지난 시즌에는 119경기에서 40홈런, 80타점, 타율 2할8푼3리를 기록했다. 3할을 찍을 수 있는 컨택 능력과 타격 파워를 갖춘 최고 타자 중 한 명이다. 다만 그는 늘 몸 상태가 변수다.
그럼에도 그는 팀의 공격력을 한층 높여줄 수 있다. 다만 매체는 “오직 소수의 팀만 그를 감당할 수 있다”면서 “트라웃은 에인절스에서 스프링캠프에 참여할 계획을 세웠지만, 지금의 기분과 두달 후의 기분은 다를 수 있다”고 했다.
만약 트라웃마저 떠난다면 에인절스는 공격의 기둥 두 개가 뽑히게 된다. ‘투타 겸업’ 활약을 하던 오타니는 FA 자격으로 여러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오타니는 올해 정규시즌 투수로 23경기(132이닝) 등판해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을 기록했다. 타자로는 135경기 타율 3할4리(497타수 151안타) 44홈런 95타점 OPS 1.066의 성적을 남겼다. 끝까지 뛰지 못했어도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을 차지했다. LA 다저스 등 빅마켓 구단들을 비롯해 많은 팀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트라웃은 82경기에서 타율 2할6푼3리 18홈런 44타점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제 기량을 다 발휘하지 못했다. 하지만 오타니와 트라웃이 모두 다른 팀으로 가게 된다면 에인절스 공격력은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 가능성이 적은 시나리오지만, 매체에서 언급한대로 불가능한 얘기는 아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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