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폭스콘 조사, 매출 급락…애플도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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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아이폰 제조업체 폭스콘이 중국 당국의 조사로 매출이 급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최근 중국 당국이 폭스콘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국 당국은 지난달 22일 폭스콘이 세금과 토지 이용 문제 등에서 탈법을 저질렀다며 광둥성 남부와 장쑤성 동부에 있는 폭스콘 공장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의 이번 수사는 내년 대만 총통 선거에 폭스콘의 창업자 테리 구(중국명 궈타이밍)가 출마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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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애플의 아이폰 제조업체 폭스콘이 중국 당국의 조사로 매출이 급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스콘은 이날 지난 10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 급락한 230억 달러(약 30조원)였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중국 당국이 폭스콘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국 당국은 지난달 22일 폭스콘이 세금과 토지 이용 문제 등에서 탈법을 저질렀다며 광둥성 남부와 장쑤성 동부에 있는 폭스콘 공장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의 한 관계자는 “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폭스콘은 실수를 인정하고 처벌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폭스콘을 포함한 대만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을 받아들이고 평화로운 양안 관계 조성에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당국의 이번 수사는 내년 대만 총통 선거에 폭스콘의 창업자 테리 구(중국명 궈타이밍)가 출마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는 대만 총통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고 있다. 이는 표를 분산시켜 대만 야당(국민당) 후보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그를 주저 앉히기 위해 중국 당국이 폭스콘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폭스콘은 대표적인 애플의 하청업체로 아이폰 거의 전량을 제조하고 있어 애플에도 상당한 피해가 갈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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