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농구 개막전부터 명승부…김단비, ‘트리플 더블’ 맹약
[앵커]
여자 프로농구가 개막전부터 연장 명승부를 연출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이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에이스 김단비의 맹활약으로 BNK를 물리치고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자 프로농구 개막전이 열린 아산 이순신체육관, 우리은행과 BNK의 경기를 보려는 팬들로 장사진을 이룰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양원서/충남 아산시 : "아산 홈 개막전이어서 기대되고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경기 펼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은행 파이팅! BNK 파이팅!)"]
팬들의 기대처럼 개막전부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가 펼쳐졌습니다.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4쿼터, 종료 2분 50초를 남기고 BNK가 5점 차로 앞서 가며 승기를 잡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우리은행엔 해결사 김단비가 있었습니다.
김단비는 4쿼터 막판 8점을 몰아넣으며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고, 연장에선 예리한 패스로 나윤정과 고아라의 3점포를 도와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32득점에 17리바운드, 도움 10개를 기록하며 '트리플 더블'을 달성한 김단비의 활약으로 우리은행은 BNK를 4점 차로 물리쳤습니다.
우리은행은 디펜딩 챔피언답게 개막전 치열한 접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우승 후보다운 저력을 자랑했습니다.
[김단비/우리은행 : "개막전에 재미있는 경기를 하게 됐는데, 많은 팬분들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재미있는 경기할 수 있었고, 우리은행이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한 것 같아요."]
남자 프로농구에서는 DB가 막판 대역전극을 펼치며 개막 6연승을 질주했습니다.
2쿼터 한때 현대모비스에 19점 차까지 끌려가던 DB는 4쿼터 로슨과 알바노의 3점포를 앞세워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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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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