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여름 날씨 나오던 중국, 며칠 새 ‘폭설’과 한파 몰아쳐

박준우 기자 2023. 11. 6.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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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오르며 한여름 날씨를 보였던 중국 북부 지역에 때이른 폭설과 한파가 몰아쳤다.

이는 중국 북방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30도에 육박하며 이례적인 초여름 날씨를 보였던 것과 상반된 날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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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중국 헤이룽장성 치치하얼의 거리에 눈이 내리고 있다. 지무신원 캡쳐

베이징=박준우 특파원

이달 초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오르며 한여름 날씨를 보였던 중국 북부 지역에 때이른 폭설과 한파가 몰아쳤다.

5일 중국 중앙기상대에 따르면 중국 북단인 헤이룽장(黑龍江)성의 치치하얼(齊齊哈爾)을 비롯해 간쑤(甘肅)성 등지에 많이 내렸으며, 5일과 6일에는 헤이룽장성과 지린(吉林)성, 랴오닝(遼寧)성, 허베이(河北)성 등지에 국지성 폭설이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기상대는 5∼6일 일부 지역에서 적설량이 10∼25cm이상, 최대 30cm 이상까지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6일∼7일에도 최대 20cm 이상의 적설량을 기록하는 폭설이 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기온 또한 크게 떨어졌다. 이날 베이징 낮 최고기온은 13도, 최저기온은 4도였고, 선양은 낮 최고기온과 최저기온이 각각 10도와 1도를 기록했다. 6일부터는 기온이 더 내려가 북방 대부분 지역의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고, 남방에 속하는 창장(長江·양쯔강) 중하류 지역도 최저기온이 10도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중국 북방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30도에 육박하며 이례적인 초여름 날씨를 보였던 것과 상반된 날씨다. 중앙 기상국은 11월5일 한파에 대해 청색 경보를, 눈보라에 대해 주황색 경보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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